[TV리포트=김진아 기자] 이나영이 강병준을 보호하고 있는 이종석의 진실을 알게 됐다.
10일 tvN ‘로맨스는 별책부록’에선 차은호(이종석)와 강단이(이나영)의 사랑이 더욱 깊어지는 전개를 맞았다.
차은호는 경단녀 이력이 들통 나 결국 겨루를 나오게 된 강단이를 따뜻하게 위로했고 강단이는 남자친구로 든든하게 자신의 옆을 지켜주는 그의 응원 덕분에 다시 용기를 냈다.
특히 함께 침대에서 책을 읽으며 더욱 가까워진 두 사람. 차은호는 “나 오늘은 여기서 자면 안돼?”라고 물었고 강단이는 부끄러워하는 표정을 지었다. 차은호가 포기하고 나가려고 하자 그녀는 “잠옷 갈아입고 와”라고 말하며 차은호를 흐뭇하게 만들었다.
고유선 이사의 소개로 새로운 직장을 나가게 된 강단이는 고된 업무에 시달렸지만 퇴근할때마다 그녀를 환하게 맞아주는 차은호의 모습에 힘을 얻었다. 강단이는 회사의 힘든 업무에 대해 말하면서도 “한가지 위로가 되는 건 집에 오면 차은호가 있다는 거지”라고 말했다. 그녀의 말에 차은호 역시 환한 미소를 지었다. 두 사람의 알콩달콩한 애정행각이 더해진 것.
그런 가운데 차병준 작가를 둘러싼 전개가 급물살을 탔다. 앞서 차은호는 스승이었던 강병준을 가평에 모셨고 병이 깊은 그를 몰래 돌보고 있었던 것.
강단이는 차은호의 낡은 상자를 발견했고 그곳에서 강병준의 일기장과 그의 원고와 메모 들을 보게 됐다. 그의 일기장엔 제자인 차은호와 처음 술을 마셨던 기억들이 적혀있었고 강단이는 풋풋한 시절 차은호의 모습이 담긴 일기에 미소를 지었다. 그런가운데 강단이는 강병준 작가의 메모에서 아들이야기를 발견했고 고개를 갸웃거렸다. 자신의 아들이 찾아왔단 메모를 보았던 것. 강단이는 “선생님은 아프셨고 은호가 내내 선생님 곁에 있었어”라고 말했다.
그때 차은호가 집에 돌아왔고 그는 눈물을 보이고 있는 강단이를 발견했다. 강단이는 “강병준 선생님…니가 모시고 있지? 가평에 선생님이 계신거지?”라고 물었다.
이에 차은호는 “두려웠다. 늘 저 박스가 열리고 이 이야기가 세상에 밝혀지는 게. 내 선택이 잘못 됐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면 쏟아질 비난이 무서워서 잠들지 못했다. 강단이가 모든 걸 알아버리길 바랐다. 세상 사람들이 다 등을 돌려도 내 곁에 있어 줄 테니까. 변함없는 모습으로 내 손을 이끌어 줄 테니까”라는 독백을 통해 앞으로 닥칠 고난을 예고했다.
이날 겨루 출판사에 강병준이 마지막으로 쓰겠다고 말했던 소설 ‘영웅들’원고가 등장한 가운데 예고편에선 차은호가 지서준과 만나 그와 강병준과의 관계에 대해 언급하는 모습이 방송되며 강병준이 극 전개에 어떤 변수를 불러올지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김진아 기자 mongh98@naver.com/사진=‘로맨스는 별책부록’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