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배우 한예슬이 ‘일탈일화’를 전했다.
3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선 한예슬이 스페셜MC로 출연했다.
이날 한예슬은 “이성에게 먼저 고백해본 적이 있나?”라는 질문에 “난 좋아하는 상대가 있으면 먼저 호감을 표하는 편이다. 전화번호도 먼저 물어보고 데이트 신청도 먼저 한다”라고 답했다. “고백했다가 거절당한 적도 있나?”란 짓궂은 질문엔 “그런 경우는 없었다”라며 웃었다.
한예슬은 또 자신의 삶의 이유는 사랑이라며 “사랑할 때가 가장 행복하다고 느끼고 사랑할 때가 가장 살아있다고 느낀다. 목표의식과 희망이 생긴다”라고 밝혔다.
이날 신동엽이 한예슬에게 물은 건 “인생에게 가장 큰 일탈은 뭔가?”라는 것이다. 이에 한예슬은 “혼자 여행을 떠나는 거다”라고 답했다.
한예슬은 “낯선 곳이니까 겁이 날 때도 외로울 때도 있다. 그렇지만 해방감이 있다. 자아성찰도 된다. 무엇보다 낯선 곳에서 온전히 만끽하는 이방인의 감정이 있어서 좋다”라고 ‘혼여’ 예찬론을 폈다.
한예슬은 또 “세련된 도시보다 옛 감성이 남아있는 도시가 좋다”라며 “터키 이스탄불이나 스페인 바르셀로나, 모로코 같은 곳이 좋다”라고 거듭 밝혔다.
관련 일화도 전했다. 한예슬은 “이스탄불 여행을 하고 공항에 가려는데 호텔 직원들이 공항에 가선 안 된다고 하는 거다. 쿠데타가 났기 때문이다. 정말 무서웠다. 밤새 잠도 못자고 덜덜 떨기만 했다. 회사와 연락해서 겨우 표를 구해서 왔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한예슬은 “내가 활동적이고 모험적인 면이 있다. 겉은 여리 여리해 보여도 속은 그렇지 않다”라며 반전 매력을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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