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모델 아이린은 저 세상 텐션을 가졌다. 레드벨벳 멤버와 헷갈릴 수 있지만, 패션계에선 이미 글로벌 스타다. 아이린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다양한 매력을 드러냈다.
25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인체 탐험 거인의 세계 특집으로 꾸며졌다. 오윤아, 하승진, 김수용, 아이린이 출연했다. 배우, 농구선수, 개그맨, 모델까지 직업을 모두 다르지만, 큰 키로 공통점이 엮였다.
특히 아이린은 예능프로그램과 유튜브 활동으로 “저 세상 텐션을 갖고 있다”는 소개를 받았다. 아이린 역시 부정하지 않으며, 잦은 해외활동으로 누구와도 서슴없이 잘 지낸다고 했다.
출연자들과 서구식 인사를 나눈 아이린에게 김구라는 “약간 쭈빗한다”고 지적했고, 바로 아이린은 “내가 엉성하다”고 인정하며 웃었다.
아이린은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많이 주목받고 있었다. 포브스와 타임지에서 아이린을 언급한 것에 대해 아이린은 “나? 레드벨벳 아니고?”라며 자신을 향한 관심에 놀라움을 표현했다.
해외 출장이 잦다는 아이린은 “집에 캐리어가 널부러져 있다. 그 중 하나는 신발만 들어있다. 제가 발이 크다. 255mm다”는 고백에 곁에 있던 하승진은 “제가 350mm이다. 키에 비해 아담한 사이즈다”고 유머를 더했다.
아이린은 이날 말투, 표정, 동작까지 엉뚱하고 독특한 모습으로 매력을 어필했다. 그런 모습에 이날 특별 MC를 맡은 김범수가 아이린에게 애정을 보였다. 그걸 지켜본 오윤아는 “김범수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다. 마치 소개팅 자리 같다”고 거들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아이린은 컬러풀 헤어로 유명세를 얻으며 해외 무대에 자주 섰다. 동양인 모델의 전형을 깬 덕분에 아이린은 오히려 러브콜을 받아낼 수 있었다고 했다. 아이린은 “탈색만 100번 넘게 했다. 머릿결이 상하고, 두피도 너무 간지럽다”고 고충을 호소했다.
그런 아이린에게 할리우드 스타 패리스 힐튼이 먼저 다가왔다고 했다. 아이린은 “제 휴대폰을 가져가서 번호를 나눈 후 지금까지 연락을 한다. 얼마 전에 한국에 왔을 때도 만났다”고 월드 클래스 인맥을 소개했다.
인스타그램의 팔로워 수가 160만이라는 아이린은 “하나의 잡지라고 생각한다. 제 사진을 올리는데 흐름이 있다. 그걸로 제 이미지 메이킹을 했다”고 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 자신만의 노력비결을 전했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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