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유재석과 조세호가 성수동을 찾아 사는 이야기를 나누며 시민들과 공감대를 형성했다.
24일 방송한 tvN ‘유 퀴즈 온더 블럭’에서는 한국의 브루클린으로 불리는 성수동을 찾았다.
유재석과 조세호는 한 중년 남성부터 인터뷰했다. 35년 직장생활을 마치고, 3개월차 아파트 입주민 대표로 돌아왔다는 남성.
이 중년 남성은 “직장생활은 어떻게 보면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라며 “나 자신이 참 애썼구나 싶었다”고 퇴직 소감에 대해 밝혔다. 그리고 퀴즈도 맞혀 100만원을 획득했다.
다음으로 혼수 이불집을 찾았다. 사장님은 유재석과 조세호를 반갑게 맞았다. 오랜만에 가족단위 인터뷰가 준비됐다. 아버지, 어머니, 아들이 함께 일하고 있다는 것.
아들은 “가족끼리 일하니까 좋기는 하다. 단점도 있다”며 “싸움이 잦다. 엄마와 내가 싸운다. 엄마는 빨리 빨리 하는 성격이고, 나는 천천히 하는 스타일”이라고 설명했다.
아들은 “아버지가 얼마 전 환갑이었다. 해외 여행을 보내드리고 싶었는데, 두 분이 가서 무슨 재미가 있냐고 하시더라. 손자들 다 같이 국내로 갔다. 어머니 환갑 때는 꼭 해외여행을 보내드리고 싶다”고도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날 공통 질문이었던 ‘다시 태어나도 상대와 결혼할 거냐’는 질문에는, 아버지는 “그렇다”고 답했고, 어머니는 “난 싫다”고 말해 폭소를 이끌어냈다. 이 가족도 100만원을 획득했다.
시민들과 인터뷰를 마친 유재석과 조세호는 파스타 집으로 향했다. ‘투머치토커’ 조세호는 또 과거 이야기를 꺼내려 했다. 이에 유재석은 “얘기하지 마. 기억만 해. 듣고 싶지 않으니까”라고 받아쳐 현장에 폭소를 안겼다.
식사를 마친 두 사람은 이번에는 젊은 커플과 함께했다. 29세 동갑내기 두 사람은 10년차 커플이라고. 커플을 인터뷰하던 유재석은 광대 폭발 미소를 자랑했다.
남자친구는 “결혼 생각은 당연히 있다”며 “내가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다. 모델과 배우 활동을 하고 있다. 무명 배우다 보니까, 작품 제작이 취소되기도 했다. 여자친구가 늘 응원해줬다. 자리를 잡을 때까지 기다리고 있다. 오래 만난 결실을 맺고 싶다”고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 커플도 정답을 맞춰 훈훈함을 자아냈다.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유재석과 조세호의 자기들 마음대로 떠나는 사람 여행을 담아낸 프로그램이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유 퀴즈 온더 블럭’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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