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제2의 송가인을 찾아라. ‘미스터트롯’이 숙명의 항해를 시작했다.
27일 방송된 TV조선 ‘미스미스터트롯’에선 지난 5월 막을 내린 ‘미스트롯’의 요약본이 공개됐다.
결국 시작도 끝도 송가인이었다. 김양 지원이 숙행 등 실력파 현역가수들의 출현에도 송가인은 첫 등장부터 강렬한 존재감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1라운드 100인 예심에서 진을 거머쥔데 이어 2라운드 일대일 매치에선 홍자와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며 드라마까지 만들었다.
당시 송가인은 “전라도 탑 찍고 ‘미스트롯’ 탑 두 번 찍고 전국구로 찍어버리러 가겠다”라 포부를 밝히곤 홍자에게 “편하게 잘 해봅시다”라 선전포고를 했다. 이에 홍자는 “오늘 진하게 우려낸 곰국에 송가인을 말아버리겠다”고 맞불을 놓았다.
이 무대에서 송가인은 ‘용두산 엘레지’로 또 디시 전율무대를 완성하나 이 무대의 승자는 ‘비나라’를 노래한 홍자였다. 이는 송가인의 유일한 패배.
절치부심한 송가인은 탈락위기를 딛고 돌아와 군부대 미션의 우승을 거머쥐고 다시금 승승장구했다.
경연이 지속되고 정미애가 다크호스로 떠오르나 송가인의 벽을 넘기엔 역부족. 그럼에도 정미애는 강렬한 결승 무대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홍자는 TOP3에 올랐다.
결승 무대에서 송가인은 ‘단장의 미아리 고개’로 레전드 무대를 만들며 ‘미스트롯’ 초대 우승자로 등극했다. 그야말로 이변 없는 결과
이렇듯 ‘미스트롯’이 18%(닐슨 코리아)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기까지 모든 영광과 역사의 순간엔 송가인이 존재한 바. 결국 ‘미스터트롯’의 관건은 제2의 송가인을 배출해내는 것이다.
이날 ‘미스터트롯’의 예고영상이 공개된 가운데 무려 만 오천여 명의 지원자들이 몰린 오디션엔 재야의 실력자들과 유명인들이 대거 도전장을 냈다.
일타강사 정승제가 가장 대표적인 인물. 여러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트로트 사랑을 전했던 ‘소년 농부’ 한태웅도 이름을 올렸다.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 도전자들도 눈길을 끌었다. Mnet ‘슈퍼스타K’ 시즌3 우승자 울랄라세션 박승일을 비롯해 MBC ‘위대한 탄생’ 시즌2 우승자 구자명에 이르기까지, 그 면면도 화려했다.
김창열 천명훈 등 기존 가수들은 물론 김재욱 이상호 등 제2의 김나희를 꿈꾸는 개그맨들도 도전도 이어지며 한층 흥미진진한 경연을 예고했다.
한편 ‘미스터트롯’은 오는 2020년 1월 2일 첫 방송된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미스미스터트롯’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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