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물어보살’ 서장훈이 악역 이미지의 고착화를 고민하는 배우 이학주를 위해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조언을 전했다.
24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선 이학주가 의뢰인으로 출연했다.
이학주의 최근 고민은 JTBC ‘부부의 세계’ 여파로 무서운 이미지가 남았다는 것. ‘부부의 세계’ 방영 당시 이학주는 소름 돋는 악역연기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해당 드라마를 시청했다는 서장훈은 “드라마를 보다가 ‘동네에 저렇게 생긴 애들이 한 명 씩 있는데. 어디서 저런 애를 섭외했지?’ 싶었다”라며 이학주에 대한 감상을 전했다.
이수근은 “쌍꺼풀 수술을 하면 된다”라는 호쾌한 조언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만든 신원호PD와 이우정 작가가 내 친한 친구들이다. 내가 그 드라마에 추천할 수 있다. 3천만 원이면 된다. 내일까지 준비하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서장훈은 “간단한 솔루션이 있다. 밝은 장르의 드라마에서 사랑스러운 배역을 맡아 그 드라마가 대박이 나면 된다. 그럼 ‘부부의 세계’는 지워진다”고 조언했다.
이는 이수근도 공감하는 것. 이수근은 배우 박성웅의 예를 들며 “영화 ‘신세계’의 악역으로 주목 받았지만 최근엔 코믹에서 멜로까지 한다. 그렇게 변한다. 눈빛이 딱 박성웅의 눈빛이다”라고 덧붙였다.
서장훈은 또 “지금이 가장 중요한 순간이다. ‘부부의 세계’ 전까지 고생도 많고 수입도 크지 않았을 거다. 이제 본인의 이름을 알리게 되지 않았나”라며 이학주의 현 상황을 진단했다.
이어 “작품으로 주목 받고 관심을 이어가지 못하는 케이스도 있다. 지금부터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하라”고 진지하게 조언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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