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배우 김가연이 공채 개그맨 출신이라고 밝혔다. 또 프로게이머 아내의 철두철미한 내조법을 공개, 눈길을 모았다.
23일 방송된 JTBC ‘1호가 될 순 없어‘에선 배우 김가연이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상큼한 미모를 뽐내며 등장한 김가연의 모습에 ’1호가‘ 부부들은 “얼굴 소멸 되겠다” “본 사람중에 얼굴이 가장 작다”고 놀라워했다.
MC 박미선은 “김가연이 나와 몇 살 차이 안난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만들었다. 김가연은 박미선보다 다섯 살 아래인 50세라고는 믿기지 않는 동안미모로 눈길을 모았다.
박미선은 “동안도 놀랍지만 더 놀라운 것은 김가연 씨가 개그맨 출신이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김가연은 MBC개그맨 공채 5기라고 밝혔고 개그맨 부부들은 대선배 개그맨 앞에서 일동 기립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김가연은 “1994년 데뷔한 컬투와 동기”라고 밝혔다.
이어 개그맨 시험에서 어떤 개그를 선보였는지 궁금하다는 질문에 “제가 전라도 광주 출신이다보니까 그날 굉장히 공주스럽게 꾸미고 간 다음에 그냥 사투리를 썼다. 올라온지 얼마 안돼서 표준어를 할 줄 몰랐는데 심사위원들은 사투리가 개그인줄 알았던 거다. 그래서 뽑혔다”고 개그맨 시험에 합격한 당시를 소환했다.
또 올해로 결혼 11년 차를 맞은 임요환과의 결혼생활 역시 언급했다. ‘테란의 황제’ 임요환에 대한 토크가 나오자 최양락은 “나는 네로황제”라고 황제부심을 드러내며 웃음을 자아냈다. 박준형은 “대한민국 e-스포츠의 아이콘이다”라고 임요환을 설명했다. 이에 박미선은 “일단 김가연보다 8살 연하다”라고 밝혔고 김가연은 “어리고 잘 생기고 게임 잘한다”고 남편 자랑에 나서며 입담을 과시했다.
세대 차이를 느낄 때가 언제냐는 질문에 김가연은 “제가 대학생일 때 남편은 초등학생이었으니까 남편은 졸업앨범이 칼라인데 저는 흑백이다”고 셀프 디스,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박준형과 김지혜 부부가 김가연 임요환 부부의 집을 찾은 가운데 김가연은 특급내조를 공개했다.
남편이 출출할 때를 대비해 간식을 직접 준비한다는 김가연은 쥐포를 잘라 튀긴 뒤에 젓가락질을 할 시간이 없는 남편을 위해 집게를 준비해 준다는 것. 김가연은 “이도 저도 안되면 내가 옆에서 먹여주면 된다. 밥, 국, 반찬까지 풀 세팅해서 해주면 옆에서 입만 쫙 벌린다. 아기새처럼 너무 귀엽다”고 밝혀 김지혜를 놀라게 했다.
남편의 최애 음식이 쫄면이라고 밝힌 김가연은 “면이 붇기 쉬우니까 면을 삶기 전에 게임 상황을 보고 언제 끝날지 가늠한 뒤에 요리를 한다”고 철두철미한 프로 게이머 아내의 특급내조를 언급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박준형이 임요환과 두 손과 한 손의 대결로 게임에 도전, 결국 한손에 참패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1호가 될 순 없어’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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