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고아성이 임시완의 뺨을 때렸다.
5일 오후 방송된 MBC ‘트레이서’에서는 서혜영(고아성 분)은 17년 전 명주전자 담당자가 오영 국장(박용우 분)이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눈물을 흘렸다.
이날 혜영은 “우리 가족 벼랑끝으로 몬 사람이 국장님이었냐?”고 물었고, 오영은 이를 인정하며 “고의 부도를 내려는 건 아닌지 판단할 시간이 필요했다”고 밝혔다.
“어쨋든 사람이 죽었는데 한번도 후회한 적 없냐?”는 혜영의 물음에 오영은 “다시 돌아가도 같은 선택을 할 것 같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혜영은 “어쩔 수 없었다는 거 안다. 머리로는 알겠는데 더 이상 국장님 못 보겠다”면서 “제가 그만 두겠다”고 선언했다.
황동주(임시완 분)는 현재 복잡한 심경의 혜영을 걱정했고, 집 앞에서 기다렸다가 택시비까지 내줬다. 그러나 돌아온 건 혜영의 손찌검.
혜영은 동주의 뺨을 때리며 “제발 꺼지시라구요”라고 외쳤다. 그리고 “저요 사람들이 불편해하는 거 싫고 섣불리 이해하는 척 하는 거 너무 끔찍하다”고 회사를 그만두겠다는 의지를 꺾지 않았다.
이에 동주는 “약한 척 하지마라. 가족 잃은 상황 다 이겨내고 여기까지 왔잖냐. 칭찬을 받아도 모자르다”고 말했지만, 혜영은 “살면서 그런 말 많이 들었다. 지금 알았으니까 더는 못하겠다. 제가 사라지고 싶다”고 힘겨운 마음을 드러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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