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오승아가 오열했다.
3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두 번째 남편’에서는 봉선화(샤론·엄현경 분)가 윤재경(오승아 분)의 비자금 창고를 털었다.
이날 봉선화는 취한 척 윤재경을 괴롭혔다. 선화는 재경의 돈 씨부터 말려주겠다면서 비밀 창고를 찾기 위해 위치 추적기를 단 그림을 선물했다. 윤재민(차서원 분)은 미국에서 가족들 몰래 번 돈으로 선화의 복수를 도왔고, “한 침대서 잠만 자자. 여봉”이라면서 계약 결혼 중에도 선화와의 신혼 생활을 즐기려 했다.
윤대국(정성모 분)의 결정으로 선화는 대국제과 본부장으로 출근하게 되었다. 선화는 제이타운 2차 투자금을 요구하는 재경에게 현금이 아닌 골드바로 투자금을 건네 추적 가능하게 했다.
조지나와 황금덕은 재경의 비밀창고 앞에 설치한 카메라로 비밀번호를 알아냈고, 선화는 재경에게 빅엿을 날리기 위해 창고 털이에 나섰다. 계획과 다르게 비밀번호가 틀려 알람이 울렸지만, 선화의 기지로 간신히 현금과 골드바를 챙겼다.
창고가 틀렸다는 소식을 듣게 된 재경은 빈 창고를 보며 오열했다. 회사 돈을 횡령해 만든 비자금이라 경찰에 신고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문상혁(한기웅 분)은 “돈 빼간 거 네 짓이지?”라며 김수철(강윤 분)을 의심했다. 재경은 “그 돈이 어떤 돈인데 이렇게 허무하게 잃어버릴 수 없다”면서 오열했다.
한편 재민은 작업을 마치고 돌아온 선화를 꼭 안아주며 “다친데는 없지? 걱정했다”며 남편 노릇을 했다. 선화는 새벽의 사진을 보며 “오늘 아주 조금 복수를 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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