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진아 기자] 작정하고 망가진 에이핑크의 모습이 안방에 웃음을 안겼다.
1일 tvN ‘SNL 코리아’에선 에이핑크가 호스트로 출연했다. 발랄하고 소녀다운 매력으로 시선을 모은 에이핑크는 그러나 거침없이 망가지는 모습을 보였다.
‘아버지가 이상해’ 코너에서 윤보미, 오하영, 김남주는 신동엽의 아들들로 변신해 걸걸한 목소리로 능청스러운 연기에 도전했다. 아버지 신동엽이 에이핑크의 광팬인 가운데 손나은이 아들 권혁수의 여자친구로 등장했다.
손나은은 “멤버들이 더럽게 눈치가 없어서 연애를 눈치 못챈다”고 밝혔다. 이어 오하영은 “멤버중에 진짜 예쁜 애 하영이라고 있지 않느냐”고 묻자 손나은은 “실물 진짜 별로다”라고 말했다. 김남주는 “하영이 뭐냐. 진짜 여신 있지 않냐. 남주…”라고 자신의 이름을 언급했고 손나은은 “여신이요? 진짜 별루다”고 말했다. 보미에 대해 묻자 손나은은 “그 언니는 말도 꺼내지 말라”고 팀을 디스하는 모습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보미, 하영, 남주는 권혁수의 남자형제로 변신해 능청연기를 펼쳤던 것.
정은지 역시 ‘3분여친’에서 영화 ‘친구’의 유오성을 패러디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박초롱은 ‘3분여친’에서 지나치게 청순한 여친으로 등장, 반전 소녀미를 선보이며 웃음활약을 펼쳤다. 하영은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여친으로 등장, 툭하면 다치거나 피를 흘리는 모습으로 유세윤을 당황하게 만드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윤보미의 마이콜 변신이었다. ‘더빙극장’에서 윤보미는 둘리의 친구인 마이콜로 완벽변신했다. 여성미 넘치는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마이콜의 우스꽝스러운 분장과 춤을 리얼하게 선보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제작진 역시 권혁수에게 윤보미의 완벽한 마이콜 변신에 대해 언급했고 권혁수는 자신 역시 즉석에서 마이콜로 변신해 능청스러운 더빙연기에 도전, 웃음을 더했다.
이날 에이핑크 멤버들은 작정하고 망가지는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활약이 돋보인 보미는 “망가져보고 싶었는데 원없이 망가졌다. 다음에는 더 웃기고 싶다”고 밝혔다.
사진=‘SNL9’방송캡처
김진아 기자 newsteam@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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