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지현 기자] KBS2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연출 김형석, 극본 소현경) 속 ‘잔망 막내’로 눈길을 모으고 있는 신현수가 열혈 탐정으로 변신했다. 극 중 이다인을 구하기 위해 발휘한 매서운 눈썰미와 추리력, 그리고 따뜻한 의리가 눈길을 모은 것.
지난 19일(일) 방송된 ‘황금빛 내 인생’ 24회에서는 부부 사기단 류(위하준 분)와 소진(임지현 분)으로부터 불륜사진 배포 협박을 받고 있는 서현(이다인 분)을 위해 지호(신현수 분)가 발벗고 나서는 장면이 그려졌다.
류의 뒷덜미를 잡고 서현과 소진의 앞에 등장한 지호는 그들의 사기 행위에 대한 처벌 내용을 줄줄 외워 모두를 당황시켰다. 이어 CCTV 화면과 블랙박스 음성, 사진 등 이번 불륜 사건이 조작임을 알리는 각종 증거물을 내민 것은 물론, 그들이 반박할 때마다 논리적인 주장을 내세우며 말문을 막히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부부가 반성의 기미를 보이긴 커녕 오히려 사건의 탓을 서현에게 돌리자 그간 보인 넉살을 거두고 정색, “사기죄 3년으로 끝날 거 아주 땅에 묻히는 수가 있어”라며 날 선 눈빛으로 협박까지 던지는 등 사건을 완벽하게 해결하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통쾌하게 만들었다.
특히 서현네 가족과의 복잡한 가정사를 알게 된 후, 사건 해결 약속을 취소한 바 있었던 지호가 끝까지 서현의 편이 되어주는 모습은 그의 따뜻하면서도 의리 넘치는 면모를 잘 보여주는 대목.
더불어, 그 동안 막내 특유의 잔망미와 귀여운 츤데레 면모 등 다양한 지호의 모습을 실감나게 그려온 신현수가 의리 넘치는 지호의 또 다른 매력까지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김지현 기자 mooa@tvreport.co.kr /사진= ‘황금빛 내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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