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윤아가 이효리 부부의 이별선물에 끝내 눈물을 보였다.
13일 방송된 JTBC ‘효리네민박2’에선 영업 마지막 날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이효리는 윤아, 손님들과 한라산 등정에 도전했다. 새벽 산행임에도 이효리는 들뜬 모습. 그녀는 “결혼 전부터 산을 좋아해서 등산을 좋아했다. 그런데 오빠가 산을 안 좋아해서 결혼 후에는 거의 못 갔다”라며 이번 산행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산 중턱 병풍바위로 향하는 길. 이효리는 작은 나무들을 보며 “위로 올라갈수록 바람 때문에 나무가 작게 자라는 것 같다. 사람도 그렇다. 유명할수록 고된 일이 많은 건 자연의 섭리이니 받아들여야 한다. 오늘의 회장님 말씀이다”라고 말했다.
병풍바위에 가기 위해선 긴 계단을 올라야 하는 바. 이에 윤아와 손님들의 입에선 힘겨운 비명이 나왔다. 이들은 서로의 등을 밀어주며 고통을 나눴다. 윤아 역시 이효리의 등을 밀어준 가운데 이효리는 “미는 거니, 매달린 거니?”라고 묻는 것으로 큰 웃음을 도착했다.
목적지 도착 후 이들은 산 중턱에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만끽했다. 이효리와 윤아의 ‘소원을 말해봐’ 공연도 이어졌다. 이효리는 ‘소원을 말해봐’의 퍼포먼스를 배우고자 댄스학원에 다니는 열의를 발휘했다. 돌아오는 길에는 서툰 ‘딸들’의 공감대가 형성되며 속 깊은 이야기도 오갔다.
오후가 돼 가족손님도 떠나면 ‘효리네민박’엔 임직원들만이 남겨졌다. 이상순은 “이제 다 끝났으니 그동안 불만 있었던 걸 얘기하고 울고 끝내자”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효리는 “윤아는 늘 그렇듯 특유의 밝음으로 마음을 다스렸다”라며 해설도 덧붙였다.
임직원들만의 티타임. 이상순이 “윤아 가면 이제 언제 보나?”라고 한탄하자 윤아는 “또 놀러오겠다”라며 약속했다. 시즌1 직원 아이유, 시즌2의 단기직원 박보검과 함께 오고 싶다고.
이에 이효리는 “그래놓고 안 오더라. 안 올 거면 안 오겠다고 미리 얘기를 해 달라. 기다리게 하지 말고”라고 말했고, 윤아는 “기대치를 낮추기 위해 안 오겠다. 안 온다고 하고 오면 좋지 않나?”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날 이효리 부부를 위해 윤아가 준비한 건 부부와 반려견들의 모습이 담긴 그림이다. 부부도 윤아를 위한 선물을 준비했다. 윤아를 주인공으로 한 뮤직비디오가 그것. 이에 윤아는 끝내 눈물을 흘렸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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