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양세종이 마음이 드디어 신혜선에게 닿았다.
3일 방송된 SBS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에선 서리(신혜선)를 향한 우진(양세종)의 고백이 그려졌다.
우진이 서리에게 당장 오케스트라를 그만두라고 명령한 가운데 서리도 우진도 속 앓이를 했다. 우진의 이상행동에 희수(정유진)는 “말해. 이유를 알아야 사과할지 같이 들이받을지 결정하지”라고 물으나 우진은 묵묵부답이었다.
제대로 된 이유가 있느냐는 질문에야 “있어”라고 짧게 답했다. 희수는 “그래, 있으니 그랬겠지. 네가 미친놈도 아니고”라고 말했다.
자연히 서리는 연습에 집중하지 못한 모습이었다. 이에 린 킴은 “그래도 힘내야죠. 페스티벌 때 서리 씨 보려고 온 사람들 실망시키면 안 되잖아요”라며 서리를 격려했다.
그런데 여기엔 불필요한 한 마디가 붙었다. 린 킴은 “서리 씨 역경 극복기 기대하고 오는 사람들 많을 텐데”라는 말로 서리를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이에 서리는 놀란 모습. 린 킴은 “내가 괜한 얘기 했나봐요. 난 어느 정도 알고 있는지 알고. 미안해요. 서리 씨 사연이 좀 독특하던데 실력으로 뽑힌 건 아니더라도 서리 씨한텐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어요”라고 애써 사과했다.
우진이 서리의 공연을 막은 것도 이 때문. 눈물로 이용당해도 좋다는 서리에 우진은 “싫으니까.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 좋아하는 여자가 상처 받는 게 싫으니까”라며 진심을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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