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현재의 여자 원진아와 과거의 여자 윤세아. 지창욱을 사이에 두고 삼각관계가 발발했다.
13일 방송된 tvN ‘날 녹여주오’에선 동찬(지창욱 분)을 향한 하영(윤세아 분)의 고백이 그려졌다.
이날 미란(원진아 분)의 앞에 스스로를 첫사랑이라 칭하는 남자가 등장했다. 그는 바로 병심(심형탁 분)이다.
병심은 “네가 그런 어처구니없는 실험을 한 게 다 나 때문이잖아. 난 너 한 번도 잊어본 적 없어”라는 자뻑발언으로 미란을 경악케 했다. 이에 미란은 “뭐래. 네가 뭔데 날 안 잊어?”라며 거칠게 반응하나 병심은 “여전히 앙칼지네”라며 웃었다.
병심은 또 “우리 20년 전으로 다시 돌아가자. 그래서 그때 못 다한 사랑을 이뤄보자”라고 미란에 구애했다. 결국 미란은 욕설을 내뱉으며 그에게 주먹질을 퍼부었다.
그 결과 미란은 폭행혐의로 경찰서 신세를 지게 됐다. 소식을 듣고 달려온 동찬은 “넌 남자로 태어났으면 감방 몇 번 갔을 거다. 아무리 그래도 교수를 때려? 그것도 나이 많은 사람을? 너 그렇게 열 올리다가 또 병원 간다?”라고 꾸짖었다.
동찬은 “난 욕하고 사람 때리는 여자 딱 싫어. 그러니까 제발 그러지 마”라고 호되게 일갈했다.
그는 뒤늦게야 병심이 미란의 옛 남자친구임을 알고 “잘했네. 이왕 때리는 거 더 때리지 그랬냐?”라며 말을 바꿨다.
병심은 동찬에게도 “당신 왜 내 여자 친구를 얼렸어? 당신 때문에 내 인생이 얼마나 꼬였는지 알아?”라며 성을 냈다. 동찬의 욕설엔 “새파랗게 어린 게 어디서 반말이야?”라며 불쾌해 했다.
이에 동찬은 “나 52살이야. 심지어 네 대학 후배고. 까마득하게 어린놈이. 제발 밥값 좀 하자. 내가 경고하는데 한 번 만 더 고미란한테 껄떡대면 가만 안 둔다”라고 맞불을 놨다. 병심이 “네가 무슨 자격으로?”라 물으면 “내가 고미란 인생에 책임 있거든”이라고 일축했다.
동찬이 냉동인간이란 사실이 알려지고 그는 ‘캡틴 코리아’로 유명세를 타게 된 바. 이에 따라 냉동인간의 나이를 두고 TV토론이 벌어진 가운데 미란은 목소리를 꾸며 냉동인간에 대한 지원을 부르짖었다.
동찬은 그런 미란의 존재가 세상에 알려질까 우려, “알 만한 사람은 아는 거랑 모든 사람이 아는 거랑 다르니까 조심해”라고 단단히 경고했다.
그러나 이미 방송가에는 새로운 냉동인간이 존재한다는 소문이 퍼진 바. 하영은 동찬의 집을 찾아 “그 여자한테 각별히 조심하라고 전해줘”라고 당부했다.
그런 하영의 손에는 반지가 끼워져 있었다. 이는 20년 전 동찬이 선물한 것. 하영은 “그때부터 다시 시작해보는 거야. 우린 덜 끝났잖아”라며 여전한 마음을 전했다. 갑작스런 하영의 고백에 당황한 동찬의 모습이 ‘날 녹여주오’ 본격 삼각관계를 예고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날 녹여주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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