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11일 JTBC 새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 측이 김희애 박해준의 극과 극 감정선이 담긴 첫 스틸컷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김희애(지선우 역) 박해준(이태오 역)의 완벽했던 행복과 처절한 파국을 오가는 극단의 감정변화가 완벽하게 담겼다. 박해준의 품에 안긴 김희애는 행복을 만끽하고 있는 모습. 사회적으로도 거칠 것 없는 이들은 서로가 인생의 전부인 듯 완벽한 행복을 누리고 있다.
그러나 함께 공개된 다음 사진에는 예상치 못했던 균열로 인생이 흔들린 듯 한 두 사람을 볼 수 있다. 미소가 사라진 김희애의 눈빛은 서늘하고, 손가락 틈 사이를 빠져나가는 행복을 끝내 쥐어보려는 박해준의 불안한 눈빛이 대비를 이루며 흥미를 유발한다. 가장 이상적인 부부의 모습부터 파국으로 치닫는 처절함까지. 김희애와 박해준이 보여줄 부부의 세계가 궁금증을 자극한다.
앞서 공개된 3차 티저 영상에서는 완벽했던 부부의 세계에 찾아온 균열을 담아내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한순간에 무너진 사랑 앞에 진실을 좇으려는 김희애와 찰나의 배신으로 늪에 빠진 박해준. 산산이 조각난 행복의 파편을 들고 서로의 목을 겨누는 두 부부의 이야기에 이목이 쏠린다.
4년 만에 돌아오는 김희애는 섬세한 연기로 감정의 본질을 드러낸다. 박해준은 치명적이면서도 강렬한 연기 변신으로 극의 텐션을 높인다. 두 배우가 선사할 완벽한 호흡은 부부의 민낯과 사랑의 이면을 거침없이 드러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희애는 “박해준 배우는 집중력이 정말 대단하다. 같이 연기를 하고 있으면 ‘나도 허투루 하면 안 되겠다’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좋은 호흡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칭찬했다. 박해준 역시 “김희애 배우가 가진 맑으면서도 힘 있는 아우라가 연기할 때 많은 도움이 된다. 적절한 긴장감과 순수함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어, 지선우의 복잡한 내면을 입체적으로 만들고 있다”며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영국 BBC 최고의 화제작 ‘닥터 포스터’를 원작으로 하는 ‘부부의 세계’는 사랑이라고 믿었던 부부의 연이 배신으로 끊어지면서 감정의 소용돌이에 빠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폭발하는 애증 속에서 죽을힘을 다해 서로의 목을 조이는 부부의 치열한 세계가 밀도 있게 그려진다. 오는 27일 오후 10시 50분 첫 방송.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 사진=JTBC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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