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임수정이 이도현이 감추고자 한 비밀을 알아냈다.
10일 첫 방송된 tvN ‘멜랑꼴리아’에선 윤수(임수정 분)와 승유(이도현 분)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이날 ‘멜랑꼴리아’는 학교 행사 중 이사장 정아(진경 분)에 반발했던 윤수가 현장에서 체포되는 강렬 오프닝으로 포문을 열었다.
정아가 이끄는 아성 고등학교는 ‘특혜 백화점’이란 오명을 뒤집어 쓴 채. 승유는 연행되는 윤수에게 “증명할게요. 증명해낼게요, 제가”라고 약속했으나 정작 윤수는 승유와의 관계를 이유로 경찰조사를 박게 된 바.
“이 남학생이랑 잤어요?”라는 형사의 모멸적인 질문에 윤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그를 쏘아봤다.
이어 시점은 4개월 전으로 바뀌어 윤수와 승유의 과거를 담아냈다. 둘의 첫 만남은 달리는 기차 안에서 성사됐다.
승유는 학생들이 남긴 롤링 페이퍼를 보며 미소 짓는 윤수에게 강렬한 인상을 느꼈다. 뒤바뀐 가방을 되찾아주면서 눈 인사도 나눴다.
이날 수학 동아리를 맡게 된 윤수가 아이들에게 선발 문제를 출제한 가운데 승유만이 익명으로 답을 맞혔다.
이에 윤수는 그를 찾고자 일부러 도발하듯 새 문제를 냈고, 승유는 이 문제를 빠르게 풀어냈다. 승유는 어린 시절 수학 올림피아드를 석권하고 10세의 나이에 MIT 초청으로 입학한 수학천재.
그러나 현장에 승유가 아닌 예린(우다비 분)이 나타나면서 윤수는 예린이 문제를 풀었다는 오해를 품게 됐다.
예린은 승유의 과거를 알고 있는 인물로 그에게 열등감을 품고 있는 중. 승유에게 “그 문제 왜 풀었어?”라고 집요하게 물은 예린은 “그 문제 어떻게 풀었는지 알려줘. 부탁이야”라고 호소했다.
이에 승우는 예린에게 풀이 법을 전수했으나, 정작 예린은 이를 칠판에 옮기지 못했다. 어떻게 된 거냐고 묻는 윤수에게 예린은 “잘했다. 한 번도 그런 소리 들어본 적 없어요. 네 답은 틀렸다는 말을 더 많이 듣고 자랐어요. 죄송합니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다행히 윤수는 학생들이 찍은 영상을 통해 선발문제를 푼 사람이 승유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승유를 발견하곤 “찾았다”라며 미소 짓는 윤수의 모습이 극 말미를 수놓으며 ‘멜랑꼴리아’의 본격 전개를 예고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멜랑꼴리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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