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권율과 이상윤의 전쟁이 본격화 됐다.
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귓속말’ 4회에서는 정일(권율)의 역습에 당하는 영주(이보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정일이 영주를 의심하기 시작한 가운데 수연이 승부수를 던졌다. 자수를 선언하며 일환(김갑수)의 간담을 서늘케 한 것이다. 이에 일환은 수연을 외국으로 보내려 했으나, 수연은 “대사관 가서 자수해야겠다.”라는 한 마디로 강한 면면을 뽐냈다.
달라진 동준(이상윤)은 상구(김뢰하) 사건을 직접 맡는 것으로 우위를 점했으나 태백 측이 돈으로 판사를 매수하며 상황은 새 국면을 맞이했다.
정일이 자신을 의심하고 있다는 걸 모른 채 영주는 대담하게 그의 눈앞에서 지갑을 빼냈다. 카드내역을 복사하기 위함이었으나 금세 들통이 났다.
경호(조달환)가 한 발 앞서 영주의 정체를 알아냈고, 이를 정일에게 보고한 것이다. 이에 정일은 “언제나 내 생각보다 한 걸음 더 나가네”라며 놀라워했다.
이어 경호가 “이동준이 왜 그 여자하고 손을 잡았을까? 아님 뭐 약점을 잡혔나?”라고 물으면 단번에 사생활 비디오를 떠올리며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아무것도 모르는 영주가 정일의 호텔방을 찾았을 때 그곳엔 이미 정일과 장정들이 대기 중이었다. 문제의 비디오를 재생시키며 권율은 “마지막 부분이 보고 싶어. 이동준 얼굴이 나오는 부분을”이라 이죽거렸다. 이어 정일은 아버지를 위해 몸을 던진 형사를 공문서 위조로 구속할 수 있다며 넌지시 협박도 했다. 정일이 찾으려 한 건 동영상이 보관된 장소였다. 정일은 “이동준하고 아주 가까운 곳에 있겠네”라며 핵심에 다가갔다.
현수(이현진)로부터 소식을 전해들은 동준은 태백의 사무실을 찾았다. 의아해하는 현수에 동준은 “강정일을 움직일 수 있는 사람이 여기에 있으니까”라고 단언했다.
그 사이 영주는 동영상을 볼모로 협상을 진행했다. 현수에게 영상이 있는 곳을 알리며 삭제를 외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수연을 마약복용자로 만들어 중독자로 신고할 것이라 역습을 펴는 동준의 모습이 파란을 예고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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