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첫 교도소 버라이어티의 시작. 스타들은 왜 범죄자가 됐을까.
19일 첫 방송된 JTBC ‘착하게 살자’에선 스타들의 수감기와 발단이 된 사건이 그려졌다.
실제 교도소에 수감된 스타들. 이들은 무슨 죄를 짓고 실형을 선고받게 된 걸까.
박건형의 죄명은 범인도피. 3개월 전부터 ‘착하게 살자’ 측은 가상의 사건을 계획했다. 법조인들과의 회의 끝에 누구나 연루될 수 있는 일상적인 사건을 만들어낸 것.
‘착하게 살자’ 출연이 결정되고 박건형은 함정에 빠지지 않을 거라고 호언장담했으나 절친 임형준의 덫에 걸렸다. 뺑소니 사고를 냈다는 임형준의 몰래카메라에 감쪽같이 속아 범인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수감자 신세가 됐다. 박건형은 “찰나의 판단 착오로 여기까지 끌려올 수 있구나 싶다”라며 한탄했다.
유병재는 어떨까. 한복차림으로 체포됐던 유병재는 “예능을 찍다가 왔다. 외국인에게 쥐불놀이를 알려주다가”라며 말을 줄였다.
유병재는 산림 실화 혐의. 외국인에게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가상의 프로그램을 촬영 중이던 유병재는 비 때문에 촬영이 중단된데 대해 “그렇기에 의심을 끈을 놓았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런데 촬영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 촬영지에 불이 났다는 연락이 왔고 유병재와 동행한 김진우는 검문 끝에 실화혐의로 체포됐다. 이것이 바로 유병재가 한복을 입고 구치소로 옮겨졌던 이유.
이 밖에도 권현빈이 불화로 인한 살인미수로 수감된 가운데 김보성은 다름 아닌 절도혐의를 받았다. 김보성은 “세상이 너무나 불공평해서. 홍길동과 임꺽정처럼 도둑질을 했다. 소외되고 아픈 사람을 위해 의리로”라며 자신의 죄를 고백했다.
이들의 공통점은 악의 없는 생활범죄로 교도소 신세를 지게 됐다는 것. ‘착하게 살자’가 경각심을 자아내며 첫 교도소 버라이어티의 시동을 걸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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