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진아 기자] 이종석이 다섯 살 연상인 누나 이나영만 바라보는 해바라기 사랑을 드러내며 눈길을 모았다.
27일 tvN ‘로맨스는 별책부록’에선 오랜 시간 강단이(이나영)를 향한 차은호(이종석)의 사랑이 그려졌다.
차은호는 자신이 편집장으로 있는 출판사 겨루에 이력서를 낸 강단이를 보고 그녀가 이혼했으며 현재 직장을 구하러 다니고 있음을 알게 됐다. 차은호는 그녀의 불행한 생활을 자신이 모르고 있었다는 사실에 “미안해. 아무것도 모르고 있어서”라고 사과했다. 결국 차은호는 강단이가 고졸 계약직으로 회사에 입사하는 것을 막지 않았다. 그가 다니는 회사에 신입사원이 됐다는 단이에게 그는 회사에선 모르는 사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이내 그녀의 입사를 축하해주는 문자로 단이를 흐뭇하게 만들었다.
단이의 스타일이 촌스럽다는 직원의 말엔 오히려 클래식한 스타일이라며 버럭했고 퇴근 후에는 단이를 데리고 전여친이 하고 있는 옷가게로 데려가 옷을 사주기도 했다. 단이에겐 흠이 있어서 팔수 없는 옷이라고 둘러댔지만 사실은 차은호가 그녀를 위해 돈을 주고 사기로 한 것이었다. 화려한 스타일의 옷을 입어보는 단이의 모습을 몰래 지켜보며 흐뭇해하는 차은호. 오랜만에 활짝 미소짓는 단이의 모습에 “웃으면 그렇게 예쁜데…”라고 감탄했다.
이날 차은호와 강단이의 첫 만남이 공개됐다. 초등학생 시절 공을 줍기위해 차도로 뛰어들었던 차은호를 여중생 강단이가 구해줬다. 강단이는 차은호를 구한 대신에 대신 차에 받혀 무려 1년간이나 병원신세를 져야 했다. 이에 강단이는 자신의 앞에서 울고 있는 차은호에게 학교에 가지 않아 매우 즐겁다며 자신의 꼬붕 노릇을 하라고 말했다. 이에 차은호는 학교가 끝나면 먹을거리와 만화책을 빌려 강단이의 병실을 찾아갔고 두 사람은 함께 만화책을 읽으며 친해졌다.
차은호는 당시를 회상하며 “내 작가적 재능의 시작은 특이한 여자 강단이를 만나며 시작됐다”며 강단이가 자신에게 특별한 의미임을 드러냈다. 자신을 구해준 생명의 은인이자 작가적 재능을 발휘하게 만들어준 존재였던 것.
한편, 이날 차은호는 강단이가 자신의 집에서 몰래 숨어살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집은 물론 회사에서도 함께 하게 된 것. 단이만을 바라봐온 차은호의 해바라기 사랑이 두 사람의 동고동락을 통해 어떤 변화를 맞이하게 될지 기대가 모아진다.
김진아 기자 mongh98@naver.com/사진=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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