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KBS 2TV 드라마스페셜 2019의 다섯 번째 작품 ‘스카우팅 리포트’가 25일 밤을 진한 여운으로 물들일 예정이다.
‘스카우팅 리포트’는 한때 반짝 스타였던 전직 야구선수 출신 스카우터와 고등학생 야구 유망주가 만나 덮어둔 자신의 상처를 어루만지고 서로를 통해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야구 스카우터’라는 신선한 소재와 함께 배우 최원영과 이도현의 특별한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바. 시청자들이 주목해야 할 관전 포인트 세 가지를 꼽아봤다.
1. 최원영X이도현의 연기 케미
폭넓은 캐릭터 소화력과 탄탄한 연기력에 대한 신뢰도가 높은 최원영과 남다른 존재감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신예 이도현이 만났다. 공개된 스틸컷을 통해 붙어만 있어도 세대를 뛰어넘는 훈훈한 케미를 뿜어내는 두 배우의 연기 시너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현장에서도 스카우터와 야구선수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든 두 배우가 섬세한 연기 케미를 보여줬다고. 이들이 그려낼 경우(최원영 분)와 재원(이도현 분)의 이야기는 어떻게 펼쳐질지, 과연 경우는 재원을 스카우트할 수 있을지 기대감과 궁금증이 동시에 증폭된다.
2. 서로를 통해 성장하는 이야기
경우는 전직 야구선수 출신 스카우터로, 짧았지만 뜨거웠던 그 시절의 영광만 붙잡고 살아가는 인물이다. 게다가 비리를 저질러 구단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하자 고교 유망주 재원을 스카우트해 복귀를 노려야 하는 상황. 어떻게든 재원을 데려오기 위해 강릉으로 간 경우는 뜻밖의 인연을 만나게 되고, 재원을 통해 애써 외면했던 자신의 상처를 돌아보며 보듬게 된다.
재원 또한 자신의 길을 먼저 갔던 경우를 통해 따뜻한 조언과 용기를 얻게 되면서 함께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려나간다. 제대로 자신의 상처를 마주하는 그 과정 속에서 아프지만 앞으로 나아갈 진정한 힘을 얻게 되는 두 남자의 이야기가 시청자들의 가슴을 진한 여운과 깊은 공감으로 채울 것이다.
3. KBS드라마스페셜2019가 추구하는 다양성의 가치 증명
‘스카우팅 리포트’는 조명되지 않았던 ‘야구 스카우터’라는 소재를 전면에 내세웠다. 국내 방송사 중 유일하게 단막극의 명맥을 잇고 있는 KBS 드라마스페셜 2019가 추구하는 소재의 다양성에 부합하는 작품인 것. 신선한 소재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이야기를 선사할 ‘스카우팅 리포트’. 한국드라마의 저변을 넓혀온 KBS드라마스페셜 2019의 가치가 또 한 번 입증될 것으로 기대되는 대목이다.
KBS 드라마스페셜 2019가 이번 주부터 15분 늦춰진 매주 금요일 밤 11시 15분에 방송된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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