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명신 기자] ‘경이로운 소문’ 김소라가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김소라는 OCN 토일 오리지널 ‘경이로운 소문’에서 가모탁(유준상 분)의 저승 파트너인 융인 기란으로 분해 열연을 펼치고 있다. 특히, 올백 헤어스타일에 강렬한 메이크업까지 완벽히 소화 중인 그는 극 중 원리원칙을 중요시하는 캐릭터답게 냉정한 카리스마를 발산,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는 것.
지난 2, 3일 방송에는 냉정한 원칙주의자인 기란의 모습이 더욱 극명하게 드러났다. 이날 융인들과 카운터들이 감찰반에게 감찰을 받는 장면이 그려졌다. 앞서 기란은 모탁이 힘을 사용하려 할 때마다 계약 위반이라며 수차례 경고를 했던 터.
결국 모든 카운터들이 경고를 받게 됐다. 악귀 소환과 관련 없는 일반인들에게 카운터 능력을 행사하고 다닌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 또한, 위겐(문숙 분)은 소문(조병규 분)의 카운터 자격 박탈을 건의했고 모탁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기란은 누구보다 냉정한 모습으로 이를 찬성, 결국 소문은 카운터 자격을 박탈 당했다.
이렇듯 차갑기만 한 기란에게도 남모를 따듯함은 있었다. 모탁이 경고를 받자 이의를 제기, 파트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는가 하면, 소문의 불안정한 감정 컨트롤로 인해 위겐이 사라질 상황에 놓이자 눈물을 보이며 가슴 아파한 것.
소문의 자격 박탈을 찬성한 계기 또한, “소문이 오기 전에는 이런 일이 없었다. 카운터들도 우리도 서로의 생명을 지켜줘야 한다는 존중과 파트너십이 있었다”고 솔직한 속마음을 털어놓기도 했다.
이처럼 원칙주의자인 모탁의 저승 파트너 기란을 김소라는 자신만의 색깔로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다. 탄탄한 연기력과 디테일한 표현력을 바탕으로 ‘융인’이라는 캐릭터를 그려내고 있는 김소라가 앞으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가 모인다.
김명신 기자 sini@tvreport.co.kr / 사진=OCN ‘경이로운 소문’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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