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그 해 우리는’ 김성철이 무르익은 짝사랑 연기로 몰입도를 더하고 있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그 해 우리는’에서는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흔들리고 아파하는 김지웅(김성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김지웅은 어머니와의 갈등으로 가장 힘든 순간 국연수(김다미 분)를 마주쳤다. 김지웅은 금방이라도 울 듯한 표정으로 국연수에게 어머니 이야기를 털어놓았고, 언제든 들어주겠다는 국연수의 메시지에 복잡한 표정을 지어 보이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국연수를 향한 김지웅의 마음은 회식 자리에서도 화두였다. “국연수 좋아하지?”라고 팩폭을 날린 이민경(이선희 분)에 김지웅은 “뭘 그렇게 다들 알아내고 그래, 사람 민망하게”라며 국연수를 향한 마음을 인정했다.
결국 술에 취한 김지웅은 최웅(최우식 분)을 찾아갔다. 그는 “내 카메라엔 그렇게 감정이 담겨 있다고”, “숨겨도 티가 난다던데, 네 생각도 그래?”라며 최웅을 당황케 했다. 김지웅의 마음을 눈치챘던 최웅은 “무슨 말인지 모르겠는데”라고 외면하며 아슬아슬한 긴장감을 유발했다.
모른 척하는 최웅에 김지웅은 허탈한 듯 “말하지 말라는 거네. 이럴 줄 알았는데, 좀 서운하긴 하네”라며 솔직한 감정을 표현했다. 이처럼 김성철은 매회 무르익는 감정 연기로 깊어지는 짝사랑을 세밀하게 표현하고 있다. 흔들리는 눈빛과 혼란스러운 표정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리며 몰입도를 높였다.
최웅과 국연수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가운데 김지웅의 짝사랑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이를 김성철이 어떻게 표현해낼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김성철이 출연하는 SBS 월화드라마 ‘그 해 우리는’ 12회는 오늘(11일) 밤 10시 방송된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사진 = SBS ‘그 해 우리는’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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