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신혜선의 재벌가 입성이 유독 힘겨운 이유. 나영희는 그녀를 완벽한 ‘해성의 딸’로 만들어 25년의 공백을 지울 요량이었다.
1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에서는 지안(신혜선)에 대한 명희(나영희)의 큰 그림이 공개됐다.
이날도 명희와 재성(전노민)은 지안 문제로 다퉜다. 명희가 지안을 옥죄고 있는 게 이유. 재성은 “당신이 그렇게 채근할 자격이 있나? 은석이 내 딸이기도 해”라며 명희를 질타했다.
이에 명희는 “당신이 그런 생각하고 있을 줄 알았어요. 평생 날 원망하면서. 실수로 잃어버린 내 딸, 그 세월 따위 없었던 것처럼 내보일 거예요”라며 의욕을 보였다.
지안에게 재벌가의 일상은 여전히 놀라운 것. 청소를 위해 대 인원을 동원되는 걸 보며 지안은 경악했다.
정확히 이는 명희 부 노 회장을 맞이하기 위했던 것. 노 회장이 지안을 보고자 한국을 찾은 가운데 서현(이다인)은 요령 있게 은석을 찾고 명희와 재성의 사이가 좋아졌다고 거짓말을 했다.
노 회장은 지안을 꼭 껴안는 것으로 해후를 나눴다. 식사 후에는 “노 씨 핏줄 맞네. 이제야 식성까지 제대로 물려받은 내 핏줄을 만났어”라며 웃었다.
이어 노 회장은 지안을 성공적으로 마케팅 팀에 안착시키기 위해선 도경(박시후)을 부사장으로 세워야 한다며 시나리오를 짰다. 언론의 의심 없이 해성을 딸로 지안을 공개하기 위한 방법.
이는 후계자 시험의 시작을 알리는 것으로 이에 재성은 “25년 만에 찾은 내 딸을 그 일에 끼워 넣는 게 싫어”라며 불쾌감을 표했다.
지안 역시 큰 그림의 일환으로 해성그룹의 정직원이 됐으나 이를 기뻐하는 지안에게 서현은 “아직도 언니가 누군지 실감이 안 나나 봐요. 오빠처럼 부사장 되는 거라면 모를까. 정 직원 정도로 그러면 어떻게 해요, 사람 민망하게”라고 비꼬았다. 기대와 긴장 속에 첫 출근을 하는 지안의 모습이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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