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뷰티 크리에이터 회사원A가 북한 메이크업으로 파격 변신을 이뤄냈다.
19일 방송된 JTBC ‘랜선라이프’에선 회사원A가 첫 출연해 북한 메이크업을 선보였다. 이날 방송엔 탈북미녀 김가영 씨가 함께했다.
본격적인 메이크업에 앞서 회사원A는 북한 화장품을 소개했다. ‘물분크림’이라 불리는 북한식 파운데이션은 색상이 한 가지로 강한 홍삼 향이 나는 것이 특징. 이 때문에 회사원A는 물분크림이 아닌 한국의 파운데이션으로 메이크업을 했다.
한국의 쿠션을 따라한 ‘젖은 분’도 눈길을 끌었다. 회사원A는 크림보단 가루 같은 질감이라며 “커버력이 완전 별로다. 하얗게 뜨기만 한다”라고 평했다.
이날 회사원A가 도전한 건 삼지연 관현악단의 메이크업이다. 회사원A는 “꽃분홍색 입술과 차가운 색감의 아이 메이크업까지. 요즘 한국에서 많이 쓰는 색이 아닌 10년 전 색을 주로 쓰더라”고 북한 메이크업을 분석했다.
회사원A가 유독 공을 들인 건 바로 눈썹 표현이다. 일자 메이크업을 선호하는 한국과 달리 북한엔 갈매기 눈썹이 유행 중. 회사원A는 북한의 ‘금강산 펜슬’로 눈썹을 그리곤 “발색은 잘되나 색상이 하나다”라는 평도 남겼다.
이에 김가영 씨는 “원래는 새까만 색이었는데 지금은 다크브라운 느낌이 난다. 한국 화장품을 많이 따라하는 편”이라고 덧붙였다.
이제 아이메이크업 차례. 회사원A는 진한 색상의 섀도와 두꺼운 아이라인, 풍성한 속눈썹으로 북한식 아이메이크업을 재현했다. 여기에 볼터치까지 더하면 1시간에 걸친 메이크업 완성.
회사원A가 북한 스타일로 헤어세팅 후 진한 색의 한복을 차려입으면 김가영 씨 역시 평양공연 당시의 서현으로 변신했다. 이들은 나란히 ‘반갑습니다’ 뮤직비디오를 찍으며 방송을 마무리 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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