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의 마약 투약 혐의가 불거졌다.
2일 방송된 SBS ‘8시뉴스’에서는 황하나를 둘러싼 의혹이 보도됐다.
SBS는 “경찰은 황하나가 2015년 여름 마약을 투약했다는 첩보를 입수, 지난해말 상습 투약 혐의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이 이를 반려했다. 투약 시점이 오래됐다는 것이 반려 이유였다”라고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황하나 지인은 황하나가 지난해 초에도 마약을 투약했다고 진술했고, 경찰은 이를 토대로 두 번째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으나 수사 미흡으로 검찰로부터 반려됐다.
강력부 검사는 “증거, 진술이 있으면 마약 검사 위한 압수수색 영장 청구가 일반적이다. 영장 반려는 이례적”이라고 전했다.
뿐만 아니다. 황하나는 2015년 마약투약 혐의로 구속된 A씨에게 마약 공급을 해줬다는 의혹을 받았으나 소환 조사 한 번 없이 무혐의 처분받았다.
또 황하나는 2009년 대마 흡입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 받은 전례가 있다.
이와 관련 경찰은 공급책에 대한 추가 수사를 벌였지만 성과가 없어 검찰에 넘겼다고, 검찰은 경찰의 공급책 수사결과를 기다렸지만 불충분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논란과 관련해 남양유업 측은 SBS를 통해 “황하나와 회사는 아무 관계 없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논란이 커지자 경찰은 당시 수사 관련해 내사 착수할 방침이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SBS ‘8시뉴스’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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