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성추문에 휩싸인 양준혁이 변동 없이 ‘뭉쳐야 찬다’에 출연한다.
19일(목) 밤 11시 방송되는 JTBC ‘뭉쳐야 찬다’에서는 안정환 감독의 사비로 제작된 충격적인 새 유니폼의 모습이 베일을 벗는다. 방송에 앞서 공개된 스틸컷에 양준혁의 모습도 있어 눈길을 끈다.
어쩌다FC는 지난 일레븐FC와의 혈투 끝에 3점 이내 실점을 기록, 새로운 유니폼을 획득했다. 안정환 감독은 전설들의 까다로운 취향을 맞추기 위해 11가지 디자인을 준비했고, 비밀 투표까지 진행하며 선정에 공을 들였다. 그 결과는 바로 어디에도 없을 독특한 ‘핫핑크’ 유니폼.
전설들은 새로운 유니폼을 받아들고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한층 화사해진 멤버들은 칙칙한 아재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F4가 울고 갈 ‘꽃보다 전설들’이 돼 자신감이 상승했다는 후문. 안정환 감독은 “새 옷을 입었으니 경기도 잘할 것 같다”며 뿌듯해 했다.
앞서 이날 ‘뭉쳐야 찬다’ 관계자는 양준혁의 출연과 관련해 “정확한 사실관계가 밝혀지기 전 프로그램 차원의 특별한 조치계획은 없으며 추이를 조심스럽게 지켜볼 예정”이라면서 “금주 방송 및 녹화일정에는 변동이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지난 18일 한 SNS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양준혁이 강압적인 성관계를 요구했다는 폭로성의 글이 올라왔다. 논란이 불거지자 SNS는 비공개로 전환됐다.
이후 양준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발빠르게 해명했다. 그는 “좋은 만남을 가지려 했고 그러한 과정에서 서로가 맞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자연스럽게 멀어지게 됐다”며 “이번에 유포된 사진과 글은 ‘미투’라는 프레임 속에 저를 가두고 굉장히 악한 남자로 몰고 가려는 의도가 다분히 보인다. 이는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또한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 사진=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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