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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해투4’ 엄현경→허경환, MC 절친들이 만든 훈훈한 케미(ft.유재석 쟁탈전) [종합]

김민주 기자 조회수  

[TV리포트=김민주 인턴기자] ‘해피투게더4’가 시즌을 종영하는 가운데, 3MC의 절친들이 훈훈한 케미스트리로 스튜디오를 물들였다. 프로그램을 이끌어온 유재석의 활약은 끝까지 빛났다.

2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4’는 ‘수고했다, 친구야’ 특집으로 꾸며졌다. 전 MC 엄현경을 비롯, 현 3MC의 절친 허경환, 조우종, 남창희가 출연했다.

MC 하차 이후 1년 6개월 만에 ‘해피투게더4’에 돌아온 엄현경은 “유재석 선배님이 제 모든 걸 다 안다”며 그 이유를 궁금해했다. 유재석은 최근까지 엄현경의 방송을 챙겨봤다고. 이에 유재석 TV 다량 보유설이 제기됐고, 유재석은 “TV는 거실에 1대, 작은 방에 1대”라며 “어떤 채널 어떤 프로그램이든 지인이 나오면 본다”고 해명했다.

이를 듣던 남창희는 “내가 나온 정책방송을 유재석 씨가 봤다”며 유재석 TV 다량 보유설에 힘을 보탰다. 허경환 역시 “재밌는 프로그램을 하면 연락이 안 온다. 활약이 없던 골프 방송을 보고 연락이 왔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랜만의 예능 방문에도 엄현경의 돌직구는 여전했다. 그는 다이어트에 성공한 조세호를 보며 “실물 보다 SNS가 낫다”며 솔직한 입담을 뽐내 조세호를 당황케 했다.

엄현경은 그간 정이 많이 든 ‘해피투게더’를 “은인”이라고 표현했다. 연예계 은퇴를 생각하던 때 가벼운 마음으로 ‘해피투게더’에 출연했고, 이후 고정 MC로 참여하며 연예계 생활을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다고. 엄현경은 “원래 연기할 때 감정 표현을 잘 못 했는데, ‘해투’에서 한 감정 과잉 고라니 개인기 덕에 감정이 풍부해졌다”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개그맨들과 함께 그룹 마흔파이브로 활동 중인 허경환은 행사 문의는 많이 들어오지만, 성사가 잘 안 된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허경환은 “우리 시세를 파악하고 싶으신가 보다”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마흔 파이브의 라이벌 그룹은 조세호, 남창희로 구성된 조남지대. 매달 조남지대 음원 수익이 들어 온다고 밝힌 남창희는 “순수익만 최소 20만 원”이라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허경환은 개그맨 시험을 볼 당시 유재석과의 인연을 공개했다. 당시 심사위원이었던 유재석이 허경환과 장도연에게 와서 “떨어지더라도 다시 지원해”라며 격려했다고. 그 이야기를 들은 허경환은 장도연과 “우리 그냥 편하게 하자”는 마음으로 시험을 치렀고, 다행히 시험에 붙을 수 있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이를 듣던 유재석은 “근데 그 당시 개그가 재미는 없었다”고 냉정하게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허경환에게 유재석이란 어떤 존재일까. 허경환은 “전교 1등의 시험지 같은 분”이라며 “너무 좋고, 존경스러운데 신경질이 난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러자 유재석은 허경환에 대해 “저에게 늘 웃음을 주는 친구다. 뭔갈 하지 않아도 존재 자체가 웃음을 준다”고 했고, 조세호는 유재석에게 “기본적으로 자기 보다 부족한 사람을 좋아하는 거 아니냐”고 맞받아치며 재치를 뽐냈다.

2020년에도 유재석이 꼽은 유망주에 등장한 남창희. 그는 자신에 대해 “비무장지대 지뢰처럼 아무도 찾지 않으니 터지지 않는다. 언제 터질지 모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남창희는 20년간 생활고 없이 밥벌이를 해오며 스스로 잘하고 있는 자신을 칭찬했다.

이어 남창희는 유라인 내부에도 순위가 있다고 폭로했다. 남창희가 생각하는 현재 유라인 1위는 조세호. 2위는 이광수를 꼽았고, 꼴등으로는 허경환을 예상했다. 이에 허경환은 “원래는 자신이 더 높은 순위였다”며 “유재석에게 조세호가 강아지라면 난 고양이다. 그러나 잘 되려면 조세호처럼 해야 된다”고 말해 관심을 끌었다.

유재석은 유라인에 대해 “내 입으로 유라인을 말한 적이 없다. 본인들끼리 정하는 거다”며 재치있게 상황을 정리했다.

남창희는 오랜 우정을 이어오고 있는 조세호를 “영원히 같이 갈 동반자”라고 표현했다. 실연의 상처를 겪은 조세호를 위해 새벽 4시 친구의 집을 찾았다고. 조세호는 그런 남창희 덕에 마음이 편해져 잠을 잘 수 있었다고 해 훈훈함을 안겼다.

전현무의 절친으로 등장한 조우종은 “오래전 친구는 맞아도 ‘찐친’은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오히려 이혜성 씨와 더 친하다. 전 직속 후배고 최근까지 밥을 먹어서 더 반갑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전현무는 “저는 반갑지도 않냐”라며 서운해했다. 조우종은 “연락도 안 하면서 왜 ‘찐친’이냐고 하냐”고 묻자 전현무는 “그럼 아닌 걸로 합시다”고 쿨하게 답해 출연진을 폭소케 했다.

조우종은 전현무를 포함해 녹화장에 모인 이들 중 자신의 결혼식에 온 사람이 아무도 없다며 서운한 마음을 표했다. 그러자 허경환과 전현무는 “초대 받은 적이 없다”며 반박했고, 조우종은 “문자를 보냈다”고 맞받아쳐 팽팽한 신경전이 이어졌다. 조우종은 “그래도 전현무 결혼식에 돈을 꼭 보낼 것”이라며 상황을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해피투게더4’는 최종회 방송을 끝으로 시즌 재정비에 들어가게 됐다. 조세호와 전현무는 각별했던 프로그램에 대해 감사 인사를 남겼다.

약 17년간 해피투게더를 진행해 온 유재석은 “해피투게더를 아껴주신 많은 시청자 여러분, 게스트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김민주 인턴기자 minju0704@tvreport.co.kr / 사진=’해피투게더4′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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