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에픽하이가 ‘컬투쇼’에 출연, 입담을 뽐내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25일 방송된 SBS파워FM ‘두시 탈출 컬투쇼’에선 10집 앨범으로 돌아온 에픽하이가 출연해 근황 토크를 펼쳤다.
이날 뉴욕 타임스퀘어 광고판에 걸린 것 축하한다는 청취자의 글이 공개됐다. “돈을 지불하고 광고한 것 아니지 않느냐”는 김태균의 질문에 타블로는 “저희는 그럴 돈이 없다. 현지의 큰 음원 사이트에서 저희의 이번 10집을 높게 평가해줘서 저희를 비롯한 몇몇 아티스트를 선택해서 일주일 동안 광고판에 실어주고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 19가 잠잠해지면 미국에 진출할 예정이냐”는 질문에 “일단 먼저 국내 콘서트부터 하고 싶다”며 공연에 대한 갈증을 드러내기도.
“처음에 뉴욕 타임스퀘어 광고판에 걸렸을 때 느낌이 어땠느냐”는 질문에 투컷은 “합성인줄 알았는데 영상이 움직이더라. 소름 돋았다. 뉴욕에 사는 친구에게서 진짜 우리 모습이 나온다고 제보가 오더라”고 말했다. 이에 멤버들은 “저희가 전광판에 나오는 것 보다 투컷에게 뉴요커 친구가 있다는 것이 더 의외”라고 놀리며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이날 김태균은 미쓰라진이 훨씬 말끔해졌다고 말했고 미쓰라진은 “이번에는 수염 기르면 나이 들어 보인다고 해서 정리를 했다. 모자도 안 쓰고 10집이니만큼 뭔가 정갈하게 하고 나오려고 노력했다”고 밝히며 메이크업을 오랫동안 받았다고 능청을 떨었다.
타이틀곡 ‘내 얘기 같아’에서 가수 헤이즈와 콜라보를 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는 “저희가 헤이즈 씨 목소리 너무 좋아하고 ‘내 얘기 같아’는 헤이즈가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에 만들었다”고 털어놨다.
이날 타블로는 투컷의 예능 욕망을 깜짝 폭로했다. 타블로는 “투컷이 되게 유명해지고 싶어 한다. 예능 욕심이 있다”고 폭로했고 투컷은 “제 얼굴이 안 알려진 거에 굉장히 편하다고 생각하고 살았다. 그런데 몇 년 만에 TV에 나오다보니 ‘너무 잘보고 있다’ ‘또 나와 달라’는 연락을 받다보니 ‘나도 한번 나가서 막 써 봐도 될 것 같다’는 이런 생각이 요즘엔 들기도 한다”고 예능 욕망을 숨기지 않았다.
이에 타블로는 “과거 제가 예능 많이 할 때 투컷 씨도 고정MC로 뽑혀서 드디어 본인도 예능 블루칩이 될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 박명수 형님과 방송했는데 잘 안됐다. 그 한을 풀고 싶어 한다”고 거들었다. 이에 “오늘 그 한을 풀어보는 것이 어떠냐”는 MC들의 말에 투컷은 “이렇게 깔아주시면 잘 못한다. 부담 막 갖는 타입이라 기대가 1도 없어야 한다”고 능청을 떨며 폭소를 자아냈다.
또한 돌림판을 돌려 10집 앨범에 있는 노래들이 나오면 들려주는 코너가 펼쳐진 가운데 에픽하이 노래가 단 한 번도 당첨되지 못하고 대신 헤이즈와 지코 등 피처링을 함께 했던 가수들의 노래들이 대거 소개되며 보은의 ‘꽝손’을 인증, 폭소를 자아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두시 탈출 컬투쇼’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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