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신하균과 여진구가 강민정 실종사건의 진범인 이규회를 체포하며 짜릿한 엔딩을 선사했다.
12일 방송된 JTBC ‘괴물’에선 이동식(신하균 분)이 강진묵(이규회 분)의 소름끼치는 범행을 알게 된 후 괴물이 되기로 결심하는 모습이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선 이동식이 실종된 강민정의 열 손가락을 전시해 놓은 이유가 그려졌다. 만양파출소 사람들이 회식을 하던 날, 이동식은 민정을 찾기 위해 갔다가 강진묵의 거짓말을 알게 됐고 민정의 휴대폰을 발견했다.
또한 강진묵이 시체처럼 민정이 자고 있다는 말을 했다는 오지훈의 말을 통해 강진묵이 진범이란 사실을 확신했다. 더구나 민정의 손가락 열 개가 잘려 있는 모습에 진범을 확인했고 경찰에 신고를 하려던 순간, 사체 없는 살인으로 기소가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떠올렸고 자신이 획득한 증거 역시 법정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을 가능성을 고려했다. 이에 이동식은 그를 잡기 위해 괴물이 되기로 결심했고 자신이 찾아낸 강민정의 휴대폰을 통해 강진묵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며 그를 자극했다.
한편, 강민정을 가장 마지막으로 만난 박정제(최대훈 분)가 자수를 하며 오지훈(남윤수 분)이 풀려났다. 박정제를 찾아간 이동식은 “너 범인 아니잖아”라고 말했고 박정제는 “너 인마 나 믿지 마”라고 말했다. 이동식은 “너 아니야”라고 확신했고 박정제는 “니가 그걸 어떻게 아느냐”고 물었다. 이에 이동식은 박정제에게 민정의 문자를 자신이 보낸 거라고 말해 그를 놀라게 만들었다.
그런 가운데 유재이(최성은 분)는 이동식이 진범을 알게 된 뒤 괴물이 되기로 했단 사실을 눈치 챘고 함께 하겠다고 나섰다. 유재이는 “아저씨 미치게 만든 사람. 민정이 죽인 사람 강진묵이야? 아저씨 동생을 그런 사람도?”라고 물었고 그는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재이가 다칠 것을 우려한 이동식에게 “왜 혼자 희생해? 10년이야. 나 진짜 더는 지긋지긋한 정육점에 앉아있지 않을 거야. 나 괜찮아”라고 말하며 함께 범인을 잡겠다고 나섰다.
이날 한주원(여진구 분)은 남상배(천호진 분) 소장이 범인의 모습이 찍힌 CCTV를 지웠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이동식을 찾아가 이를 알리며 압박했다. 한주원은 “강민정씨 손가락은 왜 갖다 놓은 겁니까?”라고 물었고 남상배가 CCTV를 지운 이유를 캐물었다. 이어 한주원이 이동식을 체포하려는 순간 재이에게서 전화가 왔다.
강진묵이 재이의 엄마가 실종된 날 꽂고 간 핀과 함께 엄마를 묻어놓은 곳이 적힌 편지를 가져다놨다며 자신은 그곳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재이는 “혹시 강진묵이 나 죽이려는 거면 이걸로 꼭 강진묵 잡아야 해”라고 알렸다.
그 시각 강진묵은 마당에 숨겨놨던 딸 민정의 시신을 옮기려고 했다. 이때 한주원이 등장했고 그를 체포하러 왔다고 말했다. 이에 서늘한 눈빛의 강진묵은 “혼자 왔느냐?”고 물었고 한주원은 “그럴리가”라고 말했다. 이동식이 함께 연쇄살인마를 체포하러 왔고 재이 역시 무사했다. 한주원과 이동식이 연쇄살인 진범을 체포하는 짜릿한 엔딩이 이날 방송말미를 장식하며 눈길을 모았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괴물’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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