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채널S ‘위대한 집쿡 연구소’ 김준현이 특별 연구원으로 출격한 ‘쩝쩝박사’ 김용준의 취향도 뒤집어버린 ‘짬얌꿍야(짬뽕+똠얌꿍)’로 강호동을 이기고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지난 4일 저녁 8시 채널S에서 방송된 ‘위대한 집쿡 연구소’(채널S & SM C&C STUDIO 공동제작/ 프로듀서 이준규, 연출 원승연)에서는 SG워너비 김용준이 특별 연구원으로 출격한 가운데 ‘안주 밀키트’를 주제로 한 ‘가짜 밀키트 연구소’와 ‘짬뽕’ 밀키트의 재해석을 보여준 ‘강호동과 김준현의 결정적 한 방’이 펼쳐졌다.
채널S ‘위대한 집쿡 연구소’는 코로나 시대, 집콕 생활이 길어지면서 ‘오늘 뭐 먹지?’라는 고민이 깊어진 가운데 연예계 최고의 요리 장인 강호동, 김준현, 이특이 실제 판매되는 다양한 ‘밀키트’에 대해 알아보고, ‘결정적인 한 방’ 레시피로 세상 어디에도 없던 특별한 요리를 탄생시키는 쿡 버라이어티다.
특별 연구원으로 출격한 SG워너비 김용준은 등장과 함께 ‘먹쟁이 토크’의 봇물을 터트렸다. 장르 불문 ‘맛의 스펙트럼’을 자랑한 김용준은 강호동, 김준현, 히밥과 지칠 줄 모르는 ‘먹토크’를 펼치며 환상의 호흡을 보여줬다.
이번 ‘가짜 밀키트 연구소’의 주제는 ‘안주’ 밀키트로, ‘수육 나베’, ‘치즈 불쪽갈비’, ‘트러플오일 문어구이’가 ‘가짜 밀키트’ 후보로 소개됐다. 강호동도 인정한 ‘묵은(?) 주당’ 김용준의 전문가적 분석에 모두가 깜짝 놀란 모습을 보이기도. 여기에 물오른 ‘감’과 ‘촉’으로 승승장구를 달리는 강호동이 또 한 번 이특 소장의 허를 찌르는 눈썰미로 연구원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최종 선택에서는 김준현, 김용준, 히밥이 모두 ‘치즈 불쪽갈비’를 선택하는 초강수를 뒀고, 강호동만이 ‘수육 나베’를 선택했다. 이특 소장이 개발한 ‘가짜 밀키트’는 바로 ‘수육 나베’로 밝혀지며 명불허전 강호동의 파죽지세가 이어졌다. 호언장담했던 김용준은 입틀막과 석고대죄로 수습에 나서며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진 ‘강호동과 김준현의 결정적 한 방’에서는 애주가들의 넘버원 해장메뉴 ‘짬뽕’ 밀키트의 이색 레시피가 쏟아졌다. 강호동은 숙주와 청경채, 그리고 면섞기 기술로 만든 볶음 짬뽕 ‘숙취를 숙청하라’를 선보였고, 김준현은 매콤 새콤한 똠얌꿍과 짬뽕의 이색 조합으로 탄생한 ‘똠양꿍야’로 반격에 나섰다. 팬들로부터 ‘쩝쩝박사’ 학위(?)를 받을 만큼 맛집을 섭렵한 김용준의 입맛에 맞춘 강호동과 새로운 맛으로 승부를 건 김준현의 예측불가 대결이 펼쳐졌다.
연이은 패배를 맛본 김준현은 ‘결정적 한 방’ 재료 소개부터 ‘호불호’가 강하게 갈리는 연구원들의 반응에 불안한 기색을 보였고, 승리의 저울이 강호동 쪽으로 기울어지는 듯했다. 특히 강호동의 ‘숙취를 숙청하라’를 먹은 김용준은 면을 먹고 난 후 밥과 참기름을 요청하며 ‘쩝쩝박사’의 꿀팁을 전하기도.
그러나 최종 승리의 주인공은 바로 맛과 향으로 이색 조합의 하모니를 만들어낸 김준현의 ‘짬얌꿍야’였다. 김용준은 “호불호가 갈리지 않는 맛”이라며 “코로나 19 이후로 외국 여행이 어려워진 요즘 이국적인 향을 맡으니까 마음이 확 쏠렸다”고 극찬을 쏟아냈다.
드디어 연패 탈출에 성공하며 ‘김준면’의 자존심을 지킨 김준현이 다음 대결에서는 어떤 이색 레시피를 보여줄지, 또 강호동은 다시 승리의 깃발을 쟁취하기 위해 어떤 새로운 도전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제공 = 채널S ‘위대한 집쿡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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