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트로트가수 송가인이 코로나19로 지친 시청자들에게 ‘치유의 음악’을 선사했다. 송가인은 신명 나는 국악 무대로 정통의 멋을 널리 알리고 안방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1일 KBS 2TV ‘2022 설 특집 조선 팝 어게인 송가인’이 방송됐다.
‘조선 팝 어게인 송가인’은 KBS가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피어나라 대한민국, 심수봉’ ‘We’re HERO 임영웅’ 이후 네 번째로 마련한 특집 단독 쇼로 ‘미스트롯’의 우승자이자 차세대 트로트퀸으로 평가 받는 송가인이 나서 위로의 무대를 완성했다.
이날 ‘조선 팝 어게인 송가인’은 송가인 음악의 뿌리인 국악 무대로 화려한 1막을 올렸다. 고운 한복을 입고 등장한 송가인은 춘향가 ‘사랑가’로 드라마가 있는 신명 나는 무대를 완성했다.
‘인당수 빠지는 대목’에 이르러 혼신의 열연으로 객석을 사로잡기도 했다.
특별한 게스트도 함께했다. 송가인의 어머니이자 국가무형문화재인 손순단 씨가 그 주인공이다. 딸 송가인과 특별 무대를 함께한 손순단 씨는 진도 씻김굿으로 한국의 멋을 증명했다.
제 2막이 오른 뒤에도 화려한 국악 쇼는 이어졌다. 송가인은 ‘엄마 아리랑’을 시작으로 ‘거문고야’ ‘박타령’에 이르기까지, 현대풍의 사운드를 접목한 퓨전국악으로 흥을 분출했다.
이번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전국 팔도 아리랑’이다. 다시금 한복을 입고 무대에 오른 송가인은 ‘아리랑’을 열창하며 임인년 새해 행복을 기원했다.
이렇듯 ‘조선 팝 어게인 송가인’은 정통을 그대로 살린 판소리 퍼레이드로 기존의 트로트 무대와는 또 다른 볼거리를 선사했다.
무대를 마친 송가인은 “이렇게 와주셔서 감사하다. 시청자 여러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이라며 큰 절을 올리는 것으로 ‘조선 팝 어게인 송가인’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조선 팝 어게인 송가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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