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국민MC 유재석이 전소민 전용 샌드백을 자처했다. 둘의 케미에서 오는 시너지는 강력 그 자체.
14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선 연령고지 레이스가 펼쳐졌다.
5초를 사수하라. 연령고지 연출이 걸린 이번 미션에서 전소민이 직접 짠 콘티를 공개했다. 바다 속을 배경으로 한 이 콘티에서 유재석은 멸치로 설정됐다. 최대한 몸을 작고 날씬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구체적인 설정도 더해졌다.
이에 유재석은 “왜 날 자꾸 요만하게 만드나? 고추밭에서부터 저게”라며 발끈했다. 앞선 고구마 밭 미션에서 전소민은 유재석이 캔 작은 고구마를 들고 “유재석 거 요만하다”라고 외쳤던 바.
유재석의 과격한 반응에 이광수는 “고추밭이 아니라 고구마 밭이다. 이건 자격지심이다”라고 거들었다. 여기에 전소민과 하하는 “열등감이다” “이미 소문 다 났다고 한다”라고 보태는 것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유재석과 전소민은 라이벌 구도를 만들며 미션에 도전했다. 거듭 “오빠가 멸치 분장한 거 보고 싶다”라는 전소민에 유재석은 “나도 제일보고 싶은 게 너 횃대에 올라가는 거다”라고 맞불을 놓았다.
이에 대한 전소민의 응수는 ‘스몰재석’을 연발하는 것. 의도한 건 아니라는 전소민의 발언에 유재석은 “괜한 오해를 부르는 말 하지 마”라고 호통을 쳤다.
그럼 고래로 배역을 바꿔주겠다는 회심의 한 마디에는 “하지 마. 런닝맨에 안 어울리니까 하지 마. 너는 1등을 하면 안 된다”를 외치는 것으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그야말로 시너지를 내는 서로의 샌드백. 유재석과 전소민의 케미가 무르익고 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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