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박은혜가 2년 전 이혼에 대한 어머니의 반응을 전했다. 박은혜는 지난 2018년 연상의 전 남편과 11년 결혼생활을 정리했다.
8일 방송된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에선 박은혜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박은혜는 절친한 이모를 만나 단란한 시간을 보냈다. 이 자리에서 박은혜는 “우리 엄마는 결혼 전부터 9시 전에 꼭 전화를 했다. 언제 들어오느냐고. 결혼한 다음에도 그러더니 이혼한 지금도 그런다”라 토로했다.
그는 “울면서 얘기했다. 나도 어른이고 애도 있으니까 믿어 달라고. 내가 얼마나 말을 잘 들었나. 난 젊은 시절의 추억이 없다”고 거듭 밝혔다.
이에 박은혜의 이모는 “복에 겨운 소리 말라. 이모 친구는 지금도 엄마하고 산다. 66살이다”라 일축했다.
이어 박은혜는 가족들이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를 모니터링하고도 피드백을 주지 않는다며 복잡한 심경을 전했다.
박은혜의 이모는 “나도 슬픈데 재방하는 느낌이라 메시지를 보내지 않았다. 너도 울 것 같고 나도 울 것 같더라”며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박은혜는 “엄마가 내 이혼을 반대했다. 그래서 이혼 얘기도 잘 안했다”며 “난 지금 되게 행복한데 엄마가 날 행복하지 않은 사람으로 생각하니까 더 힘들다”고 고백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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