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진세연을 잃은 김민규가 또 다른 진세연과 재회했다.
15일 방송된 TV조선 ‘간택-여인들의 전쟁’에선 이경(김민규 분)이 강은보(진세연 분)를 찾아 총잡이의 행방을 찾아 달라 의뢰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강은기가 끝내 숨을 거둔 가운데 쌍둥이 동생 강은보는 핏기 없는 시신을 품에 안고 눈물을 흘렸다. 강은기는 대왕대비(정애리 분)에 의해 역적으로 몰려 시해됐다.
얄궂게도 강은보는 강은기를 통해 과거의 기억을 찾았다. 어린 시절 강은보는 이경을 만나 짧은 추억을 만들었던 바.
당시 이경은 “네가 바라는 것이 성군이라 했더냐. 내 그리 되어주겠다”라 흔쾌히 말하곤 강은보의 이름을 물었다.
그러나 강은보가 채 답하기도 전에 습격이 이어졌고, 결국 이경은 강은보와 함께 줄행랑을 쳤다. 좌의정 조흥견(이재용 분)은 그런 이경의 흔적을 발견하곤 “세자가 이곳에 있었다? 명분이로구나. 세자를 옭아맬 명분”이라며 웃었다.
다행히 이경과 강은보는 조흥견의 맹공을 뚫고 위기를 모면했다. 이 자리에서 이경은 “언제든 네가 나를 부를 때 너를 돕겠다”고 약속했으나 이들은 이렇다 할 인사도 나누지 못한 채 이별했다.
이날 이경은 사라진 강은기의 시신을 찾으라고 명령하곤 “누가 뭐래도 나의 왕비다. 찾아야 한다. 대역 죄인이라니. 대체 누가 그런 짓을 꾸몄단 거냐”라며 비통해했다.
그러나 이번 일의 배후는 대왕대비(정애리 분)다. 경악한 이경은 곧장 대왕대비를 만나나 그는 분란을 막기 위한 선택일 뿐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어서 옥체를 보존하세요. 강건해져서 모든 걸 되돌리세요. 지금은 때가 아닙니다”라 당부했다.
도성에서 시신들이 발견되고, 강은보는 불길한 흐름을 읽으나 습격을 피해 도주하다 이재화(도상우 분)의 품에서 혼절하기에 이르렀다.
상처투성이인 강은보를 보며 이재화는 “무슨 사연인지 모르지만 엄청 어여쁘지요”라며 웃었다.
깨어난 강은보는 “나 때문에 다들. 내가 왕 서방 정보만 팔지 않았어도”라 토해내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강은보는 저와 인연을 이어가려고 하는 이재화에 “왜 묻지 않습니까? 상처 입고 쫓기는 이유를”이라 넌지시 물었다. 이재화는 “물으면 아플까 봐요”라 답하며 강은보를 배려했다.
이날 이경은 의뢰를 위해 강은보를 찾았다. 의뢰 내용은 혼란을 야기한 총잡이 우두머리를 찾아 달라는 것. 절대 이 사실을 발설해선 안 된다며 입막음도 했다. 이경과 강은보 사이에 새로운 연결고리가 생기며 ‘간택’의 전개가 한층 흥미진진해졌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간택’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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