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한지평의 마음은 여전히 배수지였다.
28일 오후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스타트업’에서는 한지평(김선호 분)이 서달미(배수지 분)와 알콩달콩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사무실에 있던 한지평은 동료의 통화에서 서달미의 이상형이 ‘손 큰 남자’라는 걸 알게 됐다. 이와 함께 보험가입 증명서가 필요해 소개시켜준 동료의 친구가 서달미에게 찝쩍거리고 있다는 사실도 듣게 됐다.
보험 계약을 위해 온 남자는 달미에게 “누구 부탁인데, 이번 주까지 해주겠다. 대신 오늘 저녁 사달라. 농담이다. 내가 오늘 밥을 사겠다”면서 툭툭 반말을 던지고 무례하게 다가왔다.
이에 달미는 “선약이 있다”면서 정중하게 거절했다. 그래도 엘리베이터 앞에서 들이대는 남자를 한지평이 어깨동무해 데려가며 처리해줬다. 지평은 그와 손 크기를 비교한 뒤 자신이 더 큰 걸 보고 “손이 참 작네요 귀여워라”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내 손이 컸네”라고 감탄하던 지평은 그 자리에서 기다리던 달미를 보고 활짝 웃었다. 달미는 “오늘 시간되면 우리 집 가자. 추석마다 얌체처럼 매번 먹고 가는 거 미안하지 않느냐”며 초대했다.
서달미는 언니 원인재(강한나 분)에게도 전화를 걸어 “추석 음식 준비하는데 오겠느냐”고 물었지만, “바쁘다”는 대답만 돌아왔다. “
한지평은 달미의 집에서 알콩달콩 송편을 빚었다. 화투도 치고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 그는 비닐장갑도 빼지 못한 채 소파에 앉은 채로 잠들었다. 달미는 그런 지평을 편안하게 눕혀주고 이불도 덮어줬다. 지평은 한순간 잠에서 깼지만, “오늘 자라고 할까봐”라는 달미의 말에 눈을 감고 자는 척을 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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