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쇼윈도 여왕의 집’에선 송윤아가 전소민에게 사랑한다면 다른 여자의 남자라도 뺏어 부인이 되라고 말하며 충격엔딩을 맞았다.
30일 방송된 채널A ‘쇼윈도 여왕의 집‘에선 선주(송윤아)와 미라(전소민)의 워맨스가 본격화하는 전개를 보였다. 미라는 명섭(이성재)과의 이별여행에서 끝내 헤어지지 못했고 대신 명섭의 타운하우스 근처로 이사를 와서 명섭과의 비밀스러운 관계를 이어나갔다.
명섭은 “우리만 조심하면 잘못될 일 절대 없어”라고 애정을 드러냈고 미라는 “내가 조심안하면?”이라고 물었다. 명섭은 “넌 똑똑한 여자 잖아”라고 말하며 “니가 이렇게 가까이 있으니까 너무좋다. 보고 싶을땐 언제든 볼 수 있고”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나 아내의 전화를 다정하게 받는 명섭의 모습을 보며 미라는 씁쓸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그런가운데 미라는 커뮤니티 클럽에 갔다가 선주와 재회했다. 그러나 미라가 불륜녀라는 소문이 돌았고 사람들에게 굴욕을 당하는 와중에 선주가 미라의 편을 들어주고 그녀를 데리고 밖으로 나왔다. 유대감을 쌓으며 점점 마음을 열어가는 두 사람. 특히 선주는 미라를 보며 과거 유부남을 사랑하는 여동생에게 차라리 죽으라고 외치던 자신의 과거를 되돌아봤고 괴로워했다. 당시 자신만이라도 동생의 편이 되어줬더라면 죽지 않았을거라며 후회어린 마음을 드러냈고 남편 명섭은 자신이 어떻게 하면 아내의 아픔을 치유해줄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안타까워했다. 남편의 이중생활을 모르는 선주는 “힘든 시간들 당신이 곁에 있어줘서 견뎌낼 수 있었어”라며 굳은 믿음을 드러냈다.
그런가운데 미라가 처음부터 선주가 명섭의 아내란 사실을 알고 주변을 맴돌았단 사실이 드러났다. 미라는 커뮤니티에서도 선주가 오는 것을 기다렸다가 우연한 만남을 만들었던 것. 그 사실을 전혀 모르는 선주는 미라에게 죽은 동생이 있었으며 미라를 처음 보는 순간 동생이 떠올랐다고 털어놨다. 이어 서로 자매가 되기로 한 두 사람. 그러나 미라는 선주에게 “저 다른 여자의 남자를 사랑하고 있다”고 고백했고 불륜녀 소문이 가짜라고 생각했던 선주는 당황스러워했다. 그러나 선주는 여동생의 아픔을 보듬어주지 못해 죽음으로 몰았다는 트라우마에 괴로워했다.
선주는 “미라씨랑 알고 지낸 거 얼마 되지 않지만 주제 넘어보일 수 있지만 미라씨가 정말내 동생같이 느껴져서 하는 말이야. 그 사랑 멈춰요”라고 미라에게 진심으로 조언했다. 그러나 미라는 눈물을 보이며 멈추려고 했지만 할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미라는 “멈추려고 했었다”며 “마지막 이별여행으로 그만두려고 여수 갔었던 거다”라며 “그 남자 없이는 살지 못할 거 같아서 내 자신이 너무 싫지만 나도 어쩔 수가 없었다”고 토로했다. 차라리 헤어지는 것 보다는 죽는 게 낫다고 토로했다.
이에 표정이 굳어버린 선주는 결심이 선 듯 “그럼 그 남자 가져. 그 사람 없이 죽을거 같다면 미라씨가 그 남자 부인이 되라구. 죽지 말고”라고 말하며 미라를 놀라게 했다. 미라는 “진심이세요? 그 사람 내 남자로 만들라는 이야기 진심이세요?”라고 물었고 미라가 사랑하고 있는 남자가 자신의 남편이란 사실을 전혀 모르는 선주는 “죽도록 사랑한다면 바보같이 죽지 말고 미라 씨가 그 남자 부인이 되라”며 “내가 미라씨 편 돼줄게”라고 덧붙였다.
명섭을 향한 애정을 접지 못하는 미라와 남편의 여자란 사실을 모른 채 그 사랑을 응원하는 선주의 엇갈린 워맨스가 앞으로 어떤 폭풍 전개를 야기할지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쇼윈도 여왕의 집’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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