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류담이 조선판 큐피드로 눈도장을 찍고 있다.
SBS ‘엽기적인 그녀’에서 혜명공주(오연서)와 견우(주원)의 알콩달콩 로맨스가 시청자들의 열렬한 응원을 받고 있는 가운데, 극 중 공주를 보필하는 내관 ‘영신’역을 맡고 있는 류담의 역할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 것.
오랫동안 혜명공주의 가장 가까이에 머물며 심복 역할을 해 온 영신은 극 초반부터 견우와 혜명공주 사이를 오가며 서로의 말을 전해주거나 선물을 대신 전달해 주는 등 두 사람의 중간자 역할을 해 왔다.
또한 혜명공주와 견우의 알콩달콩한 한 때를 흐뭇하게 바라보기도, 견우를 생각하느라 자신의 부름을 듣지 못하는 혜명공주에게는 기분 좋은 핀잔을 건네기도 하며 두 사람의 로맨스에 달달함을 더해주기도.
이에 더해 오해로 인해 두 사람의 사이가 서먹해졌을 때는 견우에게 “(혜명공주가) 실은 어제 밤에 한 숨도 못 주무셨습니다”라고 그녀의 상태를 전하고, 혜명공주에게는 “견사부님도 한 숨도 못 주무셨는지 핼쑥하시더라고요.”라며 각자 힘들어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어 서로의 마음이 움직일 수 있도록 실마리를 제공하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이처럼 류담은 극 중 ‘영신’역으로 분해 특유의 능청스러운 연기력을 바탕으로 극에 활력을 불어 넣는 것은 물론이고, 시청자를 사로잡는 명품 씬스틸러로 활약함과 동시에 보는 재미를 높여주는 ‘조선판 큐피드’로서 제 몫을 톡톡히 해 내고 있기도 하다.
한편, 류담이 출연하고 있는 SBS ‘엽기적인 그녀’는 매주 월,화 밤 10시에 방송된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SBS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