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노포는 추억을 담고.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아우르는 노포의 매력이 ‘같이 펀딩’을 통해 공개됐다.
22일 방송된 MBC ‘같이 펀딩’에선 ‘노포투어’ 특집으로 다양한 맛집이 소개됐다.
이날 노홍철은 장도연 ‘최 셰프’와 을지로 노가리 집을 찾았다. 최 셰프는 자타공인 노포전문가.
을지로 노가리 골목은 서울 노포의 상징으로 이 거리에서 하루에 팔리는 맥주양만 무려 60톤. 가게 당 노가리가 500마리나 팔린다고.
놀라운 건 이 골목의 노가리가 단 돈 천 원이라는 것. 장도연은 “IMF 이후 사람들이 많이 몰렸다고 한다. 가격이 저렴하니까. 그 이후로 천 원 가격을 고수하고 있는 거다”라고 밝혔다. 결국 노포의 가치를 빛나게 하는 것은 상인들.
이날 노홍철과 장도연 그리고 최 셰프는 직접 노가리를 구우며 옛 감성을 만끽했다.
‘맛 장인’ 최자도 ‘같이 펀딩’에 함께했다. 최자는 연예계 대표 노포마니아다. 최자는 남다른 노포사랑에 대해 “아버지 직장이 을지로여서 어릴 때부터 아버지와 같이 노포에서 식사를 한 기억이 있다. 그렇게 맛을 들이다 보니 계속 오게 되더라”고 관련 사연을 전했다.
유준상은 “갑자기 울컥했다. 아버지가 보고 싶어서. 나도 아버지와 저런 곳을 다니곤 했는데. 그 추억이 떠오르면서 울컥했다”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유희열은 “나도 충무로에 아이 그리고 어르신과 3대가 가는 노포가 있다. 나중에 아이가 ‘우리 아빠랑 왔던 곳이야’라 하지 않겠나. 그게 노포가 되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날 노홍철이 방문한 노포는 최자가 아끼는 물 갈비 집이다. 침샘을 자극하는 물 갈비에 출연자들은 폭풍 먹방으로 화답했다.
특히나 최자는 “약간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온 느낌이다”라며 행복감을 표했다.
노포는 속내를 터놓게 마법도 지녔다. 최자는 “새 앨범을 내고 네티즌 반응을 보는데 비난으로 도배가 되어 있더라. 도저히 못하겠더라. 그만할까, 생각도 했다”라며 “그런데 그 소리를 개코에겐 못하겠더라. 가장 가까운 사람이라 미안한 거다”라며 감춰 온 속마음을 고백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같이 펀딩’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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