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박하선이 요즘 라디오를 하면서 설렌다고 밝혔다.
5일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에선 박하선이 청취자들의 사연을 소개해주며 자신의 경험으로 소통하는 모습이 방송됐다.
이날 영화를 소개하며 박하선은 “인생은 원하고 바랄 때 절대 손에 안 잡힌다. 저도 너무 하고 싶으면 그 작품은 잘 안되더라. 비우고 돌아서려고 하면 그때 되는 것 같다”고 밝히며 자신의 경험을 언급했다.
결혼할 남친과 함께 부모님 집으로 향하는데 남친이 얼어있다는 청취자의 사연에는 “떨리는 게 당연하다. 예의 있게 많이 웃고 좋은 모습 보여드리면 좋을 것 같다. 저도 그 마음 뭔지 안다. 정말 떨린다”고 조언하기도.
생애 첫 영유아 검진을 받은 아이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청취자의 사연 역시 공개됐다. 아이가 크다는 의사선생님의 말을 들었다며 천천히 커줬으면 하는 엄마의 마음을 드러낸 청취자. 이에 박하선은 “굉장히 즐기고 계신 것 같다. 저는 못 즐겨서 아이를 보며 ‘빨리 커라’ ‘빨리 커라’ 그랬는데 지금도 빨리 컸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이어 청취자의 아이를 언급하며 “잘 크고 있다. 저희 아이도 키가 상위권이었는데 금방 맞춰지더라. 그래서 지금은 큰게 좋다”고 아이엄마로서의 경험을 언급했다.
또한 설레는 하루를 기원하는 청취자의 말에는 “저 요즘 라디오하며 설렌다. 어쩔 수 없이 생방이다보니 기분 좋은 설렘을 안고 산다”며 웃었다.
추운 겨울 해병대에 간 둘째 아들을 걱정하는 청취자의 사연에는 군대 경험자의 공감을 드러냈다. 박하선은“저도 군대 간 예능 프로그램을 찍을 때 텐트 치고 한겨울에 흙바닥에서 자곤 했는데 너무 추워서 핫팩이 있어도 깼던 기억이 있다. 평화로운 나라가 됐으면 좋겠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또한 예전부터 박하선을 닮았다는 말을 들었다는 청취자의 사연도 눈길을 모았다. 박하선은 “저 닮았다는 분들을 저도 찾아본다. 근데 닮았는데 제가 좋아하지 않는 부분을 닮은 분들이 있어서 당황스러운 경우도 있다. 뭔가 아름다우신데 너무 착하게 생겼다는 점에서 저를 닮았다고 한다”며 “가끔 가다가 어떤 분들은 어벙한 사진 올려놓고 ‘박하선 닮았다’고 하는데 저 안 어벙하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제가 촬영하고 있는 ‘며느라기’ 감독님은 제가 세상 최고 어벙한 캐릭터라고 하는데 실제로는 어벙하지 않다. 가끔 그렇기도 하지만”라고 셀프 디스하며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파란달과 함께 영화 속 음식을 조명해보는 씨네맛천국 코너로 꾸며지며 눈길을 모았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박하선의 씨네타운’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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