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오하니 기자] ‘SNL 코리아9’는 임수향 씨 몸매가 다했잖아요!
1일 방송된 tvN ‘SNL 코리아9’에서는 임수향이 호스트로 나섰다.
임수향은 오프닝에서부터 타고난 개그감을 선보였다. ‘눈빛이 묘하다’는 평가에 대해, 임수향은 김민교와의 눈빛 대결로 승화했다. 눈을 커다랗게 뜨고 김민교 흉내를 내는 임수향을 보고 객석에서는 웃음보가 터졌다.
이날 임수향은 크루들과 함께 ‘접속 고구마 월드’와 ‘신수향뎐’, ‘공조’ 등의 코너를 꾸몄다.
‘신수향뎐’에서는 정상훈과 호흡을 맞추었다. 정상훈은 “난 네가 우리나라 최고의 배우라고 생각한다”는 말로 임수향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는 사고 당한 주연 배우나 시청률이 나오지 않는 남자 배우를 대신해 임수향을 캐스팅해 대박 행진을 이어갔다.
자만에 빠진 정상훈은 “임수향이 갖다 쓰라. 걔 순진해서 갖다 쓰기 딱 좋아”는 막말을 했다. 이를 들은 임수향은 그에게 복수하기 위해 온갖 경쟁 프로그램에 교체 배우로 들어갔다. 다큐든 예능이든 가리지 않았다. 그녀는 방청객부터 시계 소품으로까지 변신했다.
‘공조’에서도 정상훈과 짝을 이루었다. 임수향은 정상훈과 부부로 위장해 잠입 수사를 벌였다. 지나치게 다정한 모습에 의심을 받자, 임수향은 정상훈의 뺨까지 쳤다.
한편 위캔드에서는 통쾌한 풍자가 벌어졌다. ‘미우프’에서는 대선 후보를 결정짓는 각 정당의 경선을 풍자했다. 문재인 후보를 향한 다른 후보의 네거티브 공작과 후보로 확정 됐지만 별다른 지지를 못 받고 있는 후보들을 유쾌하게 다루었다.
특히 ‘레드 준표’ 정이랑은 탄핵 당한 박근혜에 대해 “춘향인줄 알았는데 뽑아보니 향단이었다”고 비꼬아, 큰 박수를 받았다.
기자 역을 맡은 김준현은 박근혜의 구치소 수감소식을 전했다. 이 중에는 오늘 저녁 급식 메뉴부터 전기 열선이 들어간 난방 체계도 있었다. 이에 신동엽은 “사실 우리 때는 그런 거 없었는데, 세상 좋아졌네”라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김준현은 이를 놓치지 않고 “밥은 더 달라고 하면 더 주냐”, “그때 고마웠던 교도관한테 영상 편지하라”고 깐족거렸다.
오하니 기자 newsteam@tvreport.co.kr /사진= tvN ‘SNL 코리아9’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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