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진아 기자] 장희진을 향한 강태오와 정겨운의 마음이 커지면서 삼각관계가 본격화됐다.
2일 MBC ‘당신은 너무합니다’에선 경수(강태오)가 해당(장희진)과 현준(정겨운)의 다정한 모습을 목격하고 착잡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현준은 아버지 성환(전광렬)에 대한 분노로 유지나(엄정화)를 불러내 밥을 먹었다. 엄마의 자살에 대한 분노에 휩싸여있던 그는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유지나와 시간을 보냈다. 이어 울적한 기분을 달래기 위해 해당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녀는 현준의 목소리가 좋지 않다며 걱정했고 두 사람은 밖에서 마주했다. 현준은 눈도 마주치기 싫은 사람과 같이 있어야 했다고 털어놨다. 그녀는 그의 눈에 눈물이 맺힌 것을 보며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그런가운데 현준은 춥게 입고 나온 해당의 옷차림을 걱정했다. 그는 “감기걸린 사람이 이렇게 허술하게 입고 왔느냐”며 자신의 스카프를 그녀의 목에 둘러주며 해당을 향한 각별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해당은 스카프에서 향수 냄새가 난다고 말하며 쑥스러워했다.
그런 가운데 경수는 현준이 해당의 옷을 여며주고 다정하게 걸어가는 모습을 멀리서 지켜보고 굳은 표정을 했다. 앞서 눈수술을 하고 시력을 찾은 경수는 사랑하는 해당에 대한 마음을 드러냈지만 해당은 오히려 자신이 유망한 피아니스트인 경수에게 어울리지 않는 사람인 것 같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녀는 그가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멀리서라도 지켜보게 해달라고 말했던 것.
그는 자신의 가게앞을 서성이는 해당과 다시 마주치고 변함없는 마음을 드러냈다. “난 어떻게 되든 상관없다. 해당씨만 행복해질수만 있다면. 돌아온다는 말도 없이 떠났던 것은 나니까”라며 “언제라도 커피가 마시고 싶어지면 찾아오라”는 말로 그녀를 기다리겠다는 마음을 드러냈다.
다정한 매력남 경수와 까칠함 속에 자상함을 숨긴 현준. 두 남자와의 인연이 깊어가는 가운데 해당의 마음이 누구에게 쏠릴지 눈길이 모아진다.
사진=‘당신은 너무합니다’캡처
김진아 기자 newsteam@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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