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문정 기자] “알바가 어때서?”라고 외치는 알바족 강소라와 사고만 치는 재벌남 최시원이 만났다.
14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변혁의 사랑 (연출 송현욱, 이종재 | 극본 주현)에서는 백준(강소라)이 아르바이트비를 떼먹고 도망간 남자를 잡아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백준은 사장에게 알바 피 빨아먹는 흡혈귀라고 비난하면서 결국 아르바이트비를 모두 받아내는 강단을 보였다.
그녀는 알짜배기 알바 3개만 뛰면 정규직 월급 못지않다고 생각했고, 삶을 긍정하며 열심히 사는 청춘이었다. 특히 회사 채용 서류를 내미는 친구 권제훈(공명)에게 “알바가 어때서? 나 정규직 관심 없어. 특히 너희 회사는”이라며 밀어낼 정도였다.
이어 백준은 호텔로 아르바이트를 하러 갔고, 그곳에서 갑질을 당했다. 홍채리(서이안)는 물건이 없어지자 백준을 의심했고, 백준은 사과하라는 그녀에게 “잘못한 게 없는데 왜 사과를 하냐”며 통쾌하게 맞섰다. 이어 고객에게 사과하라는 호텔 직원에게도 당당하게 자기 소신을 밝혔다.
그 시각 음주운전에 기내 난동까지 갖가지 사고를 쳐온 변혁(최시원)은 채리를 찾으러 호텔로 향했고, 백준과 채리의 싸움을 목격했다. 그는 백준의 당당한 태도에 반했고, 그녀를 해고하겠다는 호텔 직원에게 그건 좀 아니지 않느냐며 백준의 편을 들었다.
이어 그는 호텔로 다시 들어가려고 했지만, 백준의 편을 든 탓에 호텔에서 쫓겨났고, 버스 정류장 앞에서 백준과 다시 마주쳤다. 그녀는 변혁이 지갑이 없다고 하자, 자신의 집으로 데려갔고 아래층에 사는 제훈에게 하루만 그를 재워달라고 부탁했다.
변혁이 사고를 치면 그 뒷수습을 도맡아온 제훈은 사라진 변혁이 백준과 같이 있자 놀라워했고, 결국 자기 집에 들였다. 변혁은 제훈에게 “준이는 어떤 애야? 나한테 친절하게 대해준 건 그녀가 처음이야”라며 호감을 보였다.
이어 “걘 복종하지 않는다. 돈 때문에 인격과 자존심을 팔지 않겠다고 하더라. 아무래도 사랑에 빠진 것 같아. 지금까지 스쳐간 사랑은 모두 예행연습이었어. 내 운명의 여인을 드디어 만났어”라고 고백해 ‘변혁의 사랑’ 다음 전개에 궁금증을 안겼다.
김문정 기자 dangdang@tvreport.co.kr / 사진= ‘변혁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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