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진아 기자] 김동완이 나쁜생각을 품은 김혜인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넸다.
23일 tvn 드라마스테이션 ‘소풍가는 날’이 방송됐다. 자살에 실패한 남자가 아이러니하게 유품 정리업체 직원이 돼 벌어지는 삶과 죽음의 경계에 선 사람들의 훈훈한 감동을 그린 드라마다.
이날 재호(김동완)는 유품정리업체 소풍가는날에 예약을 하는 민주(김혜인)의 마음을 돌리려고 노력했다.
그는 예약자의 대리인이라고 등장한 민주에게 “저도 소풍가는 날 고객될 뻔 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을 했는데 보증서준 친구가 제일 피해를 보고 가족들도 저 때문에 너무 힘들어 졌어요”라고 말했다. 그는 “해줄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고 살아있다는 게 너무 미안해서”라고 당시 나쁜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괴로워서 잠도 못자고 밥도 못 먹고 지내다가 어느 날 밥을 한 끼 먹었는데 그렇게 맛있더라. 그러고 나니까 살아지더라. 조금씩이지만 돈도 갚고 있다. 아무것도 못할 줄 알았는데 살아있으니까 뭐라도 할 수 있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죽지 말아요. 다 지나가니까 그냥 살아봐요”라고 외쳤다.
김진아 기자 mongh98@naver.com/사진=‘소풍가는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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