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한혜린의 악행이 도를 넘어섰다.
8일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미워도 사랑해’에선 행자(송옥숙)의 돈을 노리고 그녀의 집으로 들어가는 인우(한혜린)의 모습이 그려졌다.
행자가 나날이 건강을 회복하고 있는 가운데 인우는 부식(이동하)에 “김 사장님 정신이 돌아오면 그게 문제인 거죠?”라고 악독하게 물었다.
시간을 벌기 위해선 요양병원에 보내야 한다는 부식의 설명에 인우는 “그럼 보내요. 사람 시켜서”라고 쉽게 말했다. 이에 부식은 쉽지 않은 일이라고 일축했다.
인우는 그런 부식의 속마음을 들으려고 했다. “혹시 상황이 이렇게까지 오게 된 거 후회해요? 처음부터 김 사장님과 엮이지 않았으면 약사든 교사든 아줌마가 소개해 준 여자 만났을 거라는 생각 안 들어요”란 물음으로 부식의 속을 꿰뚫은 것.
당연히 부식은 착잡함을 느꼈다. 그러면서도 이 모든 것이 자신의 선택이었다며 “후회하느냐고? 그러기엔 너무 멀리 왔어”라고 자조했다.
한편 인우는 행자의 집으로 들어갔다. 이대론 은조에게 모든 걸 빼앗길 수 있다며 힘을 보태려고 한 것. 꼭 센터를 가질 거라며 탐욕도 표했다. 기막혀 하는 인정에게 인우는 “분명히 내가 할 일이 있을 거야”라고 말했다.
그깟 돈이 뭐냐고 울먹이는 정숙에 인우는 “사람을 사람답게 살게 해주는 거. 그게 돈이야”라고 일축,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KB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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