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도경수와 남지현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기까지. 대미를 장식한 농밀한 입맞춤이 안방도 함께 설렜다.
8일 방송된 tvN ‘백일의 낭군님’에선 원득(도경수)과 홍심(남지현)이 진한 입맞춤으로 사랑을 확인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원득은 홍심이 기억을 조작한데 성을 내며 진짜 원득과 어떤 관계였는지 캐물었다. 원득이 무엇보다 궁금해 한 건 ‘물레방앗간에서의 밤’이다.
홍심이 “이 와중에 그게 왜 궁금한 건데?”라 물으면 원득은 “질투 나서. 얼른 얘기해 보거라”고 채근했다.
홍심이 아버지한테 이야기만 들었다며 강 건너 원득에 대해 짧게 설명하면 그제야 원득은 “허면 얘기만 듣고 한 번도 본 적은 없다는 거냐?”라며 안도했다.
원득은 또 “이 혼인, 시작은 네가 했지만 끝은 내가 낼 것이다. 내가 끝을 내기 전까지 너는 내 여인이고 나는 네 낭군이다. 명심하여라”고 당부했다.
나아가 원득은 혼인에 대한 강의를 하곤 “이토록 중차대한 일을 나는 망쳤다. 너는 나를 이용했다. 네가 하는 거짓말에 속아 색판 모르는 여인과 혼인하게 됐다”라고 푸념했다.
홍심이 성의 없이 지은 옷이 마음에 들지 않아 귀여운 투정을 부렸던 것. 홍심은 새 옷을 마련해주겠다고 약속했다.
원득은 기억을 되찾고자 거듭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 이 와중에 원득이 기억을 찾으러 한양으로 떠나려고 하면 홍심은 본심을 숨기고 “가서 꼭 기억 찾길 바랄게”라고 응원을 전했다. 그녀는 끝내 가지 말라며 원득을 잡지 못했다.
홍심 부도 원득을 잡아야 했다며 딸을 꾸짖으나 홍심은 누구도 원득의 인생을 멋대로 결정해선 안 된다며 한 발 물러났다. 그녀는 이미 사랑에 빠져 있었다.
이는 원득도 마찬가지. 원득은 다시 홍심의 품으로 돌아왔다. 한양에서 무연(김재영)과 조우한 가운데 원득의 기억이 돌아왔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황. 둘은 깊은 입맞춤으로 사랑을 확인, 한층 흥미진진한 전개를 예고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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