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브랜드 전략가 노희영이 ‘집사부일체’ 제자들을 하나의 브랜드로 인정했다.
11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선 새 사부 노희영과 함께한 시간이 공개됐다.
노희영은 브랜드 전략가로 한 요리 경연 프로그램에 출연해 독설가의 면모를 한껏 뽐냈던 바. 이날도 노희영은 ‘마녀’란 별명답게 시작부터 독설을 쏟아내며 제자들을 떨게 했다.
이날 이상윤이 금발의 파격적인 헤어스타일로 변신한 가운데 노희영은 “안 어울린다. 이상윤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와 다르다”라고 신랄하게 지적했다. 이에 이상윤이 “모두 말렸는데 나혼자 하겠다고 했다”라고 밝히면 그녀는 “그것도 좋다. 그러나 빨리 바꾸길. 나는 단정적으로 얘기한다”라고 거듭 조언했다.
노희영에 따르면 그녀의 일상은 훈련의 연속. 노희영은 “칫솔질을 할 때도 전날 먹은 음식의 맛을 음미한다. 어떤 음식을 먹든 다음 날 아침 칫솔질을 할 때 그 맛이 다르다”라고 밝혔다. 노희영은 “수건을 빨 때도 몇 번을 세탁해야 이 정도 부드러움이 유지되나 본다. 피곤한 삶이다”라고 했다.
마녀와 함께하는 첫 시간은 면 요리 대결. 노희영은 “내가 독하게 얘기해도 상처 받지 말라”는 예고대로 신랄한 독설을 쏟아냈다. 간단 레시피로 만든 육성재의 라면 ‘귀찮으면’에 대해 노희영은 “그 정도로 귀찮은데 살아야 하나? 귀찮으면 어떻게 슈퍼스타가 될 건가?”라고 지적했다. 육성재는 당황해 말을 더듬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노희영은 이상윤 표 잔치국수에 대해서도 “생각했던 것보다 괜찮다. 주제파악이 된 요리다. 브랜딩을 할 때 주제파악은 정말 중요하다. 브랜드로서 이 요리는 나쁘지 않다. 문제는 기본 간이 안 됐다”라고 혹평했다.
이날 노희영은 “콤플렉스는 오늘 날의 나를 만든 원동력이다”라며 “엄마가 막 태어난 나를 감췄다고 한다. 너무 못생겨서. 내가 심지어 말도 더듬고 잘하지도 못하고 사람만 보면 울었다고 한다. 그러다 동생이 태어났는데 예쁘고 똑똑했다. 의기소침해진 거다”라고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노희영은 “어머니가 ‘처음에 딱 보면 동생이 예뻐. 그런데 대화를 하다보면 네가 더 매력 있으니 비교하지 마’라 하셨다”라며 깨달음도 전했다.
마지막으로 노희영은 “네 분은 이미 브랜드다. 여러분들은 이미 소통하고 있고 사랑 받고 있다. 다만 이 브랜드를 연장하는 게 어려울 거다. 여러분들은 산고의 고통을 뚫고 나왔다. 이제 육아의 고통이 시작된다”라며 브랜드 전문가로서의 조언을 건넸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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