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신의 퀴즈:리부트’ 혁전복지원을 둘러싼 거대한 음모가 베일을 벗으며 폭발적인 긴장감을 수놓았다.
지난 20일 방송된 OCN 수목 오리지널 ‘신의 퀴즈:리부트’(김선희 극본, 김종혁 연출) 12회에서는 회란각 살인 사건과 혁전복지원의 연결고리가 드러나며 몰입감 높은 전개가 펼쳐졌다.
회란각에서 한진우(류덕환)와 마주친 현상필(김재원)은 어린 시절을 언급하며 두 사람 사이에 인연이 있음을 암시했다. 약 부작용으로 기억 일부를 잃어버린 한진우는 아무것도 떠올리지 못해 답답해했다. 강경희(윤주희)는 회란각 사건 피해자 모두 혁전복지원과 관련이 있다는 홍나연(한지완) 기자의 증언을 곱씹었다. 피해자 중 한 명인 박수호 이사가 갖고 있던 중요한 단서와 희귀병의 연관성이 제기되며 의혹이 짙어졌다.
회란각 사건의 마지막 부검인 유성현 병원장의 시신이 부검대에 올랐다. 한진우는 자꾸만 떠오르는 잃어버린 기억에 괴로워했다. 기억을 되찾기 위해 고민하던 한진우는 사제뇌파장치를 꺼내 들었다. 특별팀의 1차 부검 이후 코다스로 2차 부검을 진행하려 했던 곽혁민(김준한)은 에러가 발생해 난관을 맞았다. 가까스로 코다스가 복원됐지만, 일곱 가지 독이 최종 사인이라는 특별팀의 부검 결과를 부인하는 결과를 내놓았다. 곽혁민의 미심쩍은 행동에 의혹이 증폭했다. 9년 전 혁전복지원에서 발견된 시신을 제대로 부검하지 않은 잘못을 덮으려는 것이 분명했다.
9년 전 혁전복지원에서 발견된 시신을 두고 죄책감을 느껴온 조영실(박준면)은 홍나연으로부터 진실을 밝힐 결정적 증거를 입수했다. 곽혁민이 증거가 담긴 USB를 망가뜨리며 막아섰지만 기자 앞에 선 조영실은 당당히 진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명백한 증거를 밝힐 수 없는 조영실을 향해 날카로운 화살이 쏟아졌다. 기자회견 이후 좌절감에 사로잡힌 조영실을 향해 의문의 차량이 달려들었다. 사라진 조영실을 찾던 한진우의 노트북 그리고 코다스에 ‘HELP ME’라는 메시지가 등장하며 긴장감이 최고조로 치달았다.
현상필이 드리운 살벌한 복수의 칼날은 걷잡을 수 없는 파문을 불러일으키며 압도적 몰입감을 자아냈다. 혼란 속에서도 진실을 밝히려는 한진우와 한주그룹과 손을 잡고 혁전복지원 사건을 은폐하려는 곽혁민 사이의 팽팽한 기 싸움이 손에 땀을 쥐게 했다. 모든 것을 걸고 진실을 밝힌 조영실이 위기를 맞는 ‘충격 엔딩’은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예측 불가 전개를 예고하며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광기 어린 살기로 전면전에 나선 현상필까지 박진감 넘치는 전개가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는 추리력을 자극하며 눈을 뗄 수 없는 흡인력을 선사했다. 현상필부터 유성현 병원장과의 인연까지 한진우의 사라진 기억에 숨겨진 진실이 궁금증을 증폭했다. 코다스의 이상 징후도 심상치 않은 긴장감을 드리웠다. 한진우와 연결돼 행적을 좇는 듯한 정황이 포착되며 위기감을 높였다. 혁전복지원 사건과 희귀병 사이에 연관성이 있다는 홍나연의 증언 역시 의미심장했다. 거대한 음모의 윤곽이 드러난 가운데 과연 한진우가 모든 진실을 밝힐 결정적 열쇠를 발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됐다.
‘신의 퀴즈:리부트’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OCN ‘신의 퀴즈:리부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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