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SBS ‘의사 요한’이 충격과 혼란으로 덮였다. 극중 지성과 이규형이 서로가 앓고 있는 치명적인 병을 알게 된 것.
지난 24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의사 요한’ 12회분에서는 차요한(지성 분)이 우연히 손석기(이규형 분)가 항암치료를 받고 있다는 걸 알게 됐다. 손석기 역시 차요한이 선천성 무통각증에 걸렸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차요한은 ‘바이러스성 미로염’을 치료하기 위해 스테로이드 치료법을 시도했다. 하지만 효과를 장담받지 못한 차요한은 병원 복귀를 위해 급하게 진료실을 나섰다.
때마침 병원에 도착한 구급차에 실려 있는 환자를 발견했다. 이동침대에서 괴로운 듯 가슴을 부여잡고 있는 손석기였다.
차요한은 손석기에게 약을 처방했고, 손석기는 흐릿한 시선으로 응급실을 나가는 차요한의 뒷모습을 설핏 목격했다.
이후 차요한은 자신과 똑같은 선천성 무통각증을 앓고 있던 기석(윤찬영 분)이 한세병원 응급실에 실려 온 것을 목격한 후 충격 받았다. 면역체계가 약해져 상태가 심각해진 기석을 보며 차요한은 마치 자신의 일인 듯 두려움과 안타까움에 눈물을 흘렸다.
반면 손석기는 차요한이 교도소에서 마취조차 없이 자신의 가슴을 꿰매고, 한여름에도 땀을 흘리지 않으며, 항생제를 자주 먹었지만 진통제는 한 번도 받아본 적 없는 특이 체질이라는 걸 전해 들었다.
제작진은 “충격과 혼란에 뒤엉켜 어쩔 줄 몰라 하는 차요한과 손석기, 서로의 병을 서로 알게 된 두 사람이 앞으로 어떤 행보를 걷게 될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고 설명했다.
SBS 금토드라마 ‘의사 요한’ 13회는 오는 30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SBS ‘의사 요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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