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구독자 156만의 ‘핵인싸’ 크리에이터 김블루가 ‘갓블루’의 위엄을 확인시켰다.
‘플레이 온 챌린지’ 대결 2주 차 ‘1차 탐색전’ 마지막 대결에서 팀 김재원을 완승으로 이끌며 이름값을 톡톡히 한 것.
펍지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과 엔플라이스튜디오의 ‘무한의 계단’에 모두 출전한 김블루는 넘사벽 수준의 게임 실력으로 극명한 피지컬의 차이를 보여줬다.
구글플레이는 지난 24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풍월량부터 김블루까지 국내 유명 게임 크리에이터들과 손잡은 종합 장르 모바일 게임 대항전 ‘플레이 온 챌린지(Play on Challenge) – 다이아몬드 승급전’의 세 번째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구글플레이가 주관하는 ‘플레이 온 챌린지’는 국내 게임 신에서 상위 레벨을 자랑하는 10인의 크리에이터가 2개의 팀으로 나뉘어 모바일 게임 대항전을 펼치는 ‘배틀 예능’이다.
이들은 종합 모바일 게임 왕좌의 자리와 구글플레이 포인트에서 가장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다이아몬드 등급을 건 승부를 펼친다.
이날 공개된 에피소드에는 팀 풍월량과 팀 김재원이 ‘1차 탐색전’ 마지막 대결을 펼치는 모습이 담겼고, 양 팀은 펍지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과 엔플라이스튜디오의 ‘무한의 계단’으로 자웅을 겨뤘다. 특히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에는 양 팀 전원이 출전해 진검승부를 펼쳤다.
본격적인 게임 대결에 앞서 양 팀 크리에이터들은 ‘배틀그라운드’ 게임 전적을 점검했다.
‘팀 풍월량(풍월량, 침착맨, 옥냥이, 통닭천사) 407시간 vs 팀 김재원(김재원, 우정잉, 김블루, 형독) 5600시간’이라는 월등한 전적 차이에도 침착맨은 “평균값은 은근히 괜찮다”고 아무 말 대잔치를 벌이는가 하면 팀장 풍월량의 과거 1등 커밍아웃에 다짜고짜 100만 원 내기를 제안하는 등 ‘근본 없는 자신감’으로 팀 김재원을 도발했다.
그러나 김블루의 화려한 전적이 공개되면서 분위기는 일순간에 반전됐다. ‘배틀그라운드’ 아시아 서버에서 1위를 기록한 바 있는 김블루는 본캐(본 계정)만 3000시간, 부캐(부 계정)까지 합하면 5000시간 이상을 ‘배틀그라운드’에 쏟아부은 자타공인 ‘배그 장인’이기 때문.
실전에 돌입하자, 대부분의 게임 팬들이 팀 김재원의 승리를 예상한 것과 달리 팀 풍월량도 막상막하의 게임 실력을 보여주며 흥미진진한 경기를 선사했다. 특히 김블루는 팀 김재원을 바짝 쫓는 옥냥이의 실력에 웃음기를 제거하고 초사이어인으로 각성한 뒤 연속 7킬을 선보이는 등 ‘갓블루’의 위엄을 확인시켰다.
결국, 김블루의 활약으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승리는 팀 김재원에게 돌아갔다. 김블루는 경기 중간, 총 대신 주먹 컨트롤을 선보이며 상대 팀을 배려한 플레이를 펼치기도 했다.
이어 진행된 두 번째 게임 엔플라이스튜디오의 ‘무한의 계단’에는 팀 풍월량의 침착맨과 팀 김재원의 김블루가 출전했다. 경기 한 시간 전 실력점검을 진행한 양 팀은 상대 팀 예상 꼴찌를 출전자로 지목했다.
‘눈썹이 떨렸다’는 이유로 선택된 김블루는 “(본인이 예상 꼴찌로 뽑혀서) 참담했다”는 소감을 전했고, 팀 김재원의 만장일치로 지목된 침착맨이 사전 실력점검에서 1등을 한 사실이 밝혀지며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기세등등해진 침착맨과 달리 3등을 기록한 김블루는 “진짜 역대급 반전이었다”면서 “‘한·중·일’ 배그 대회 나갔을 때보다 더 긴장했던 것 같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경기 결과 또 한 번의 반전이 펼쳐졌다. 사전 실력점검에서 1등을 했던 침착맨이 3등 김블루에게 176:50으로 처참하게 무너진 것. 침착맨은 민망한 자신의 점수에 줄행랑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웃음보를 자극했고, 김블루는 자신의 승리를 확인한 후 밝게 웃으며 “너무 신났어요. 국가대표 금메달리스트의 마음을 조금 이해했습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결국 팀 김재원은 지난 에피소드에서 진행된 △펍지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슈퍼셀의 ‘브롤스타즈’ △넥슨의 ‘크레이지 아케이드’에 이어 △엔플라이스튜디오의 ‘무한의 계단’에서도 승리를 차지해 2주간 진행된 ‘1차 탐색전’ 압승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구글플레이 ‘플레이 온 챌린지’ 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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