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가짜 차예련의 등장에 이훈 지수원 부부가 감쪽같이 속았다.
6일 방송된 KBS 2TV ‘우아한 모녀’에선 희정을 딸로 받아들이는 은하(지수원 분)와 인철(이훈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유전자 검사 결과 희정이 실종된 딸 유라로 밝혀진 가운데 은하는 끝내 혼절했다. 이에 희정은 ‘기절까지 할 게 뭐야. 마음의 준비 단단히 하고 왔는데도 되게 떨리네’라며 찝찝해 했다.
깨어난 은하는 “내가 잘못 본 거 아니지? 진짜 우리 유라 찾은 거야. 30년 만에”라며 눈물을 흘렸다. 인철도 “찾았어, 유라!”라 소리쳤다.
희정은 “저도 실감은 안나요, 엄마”라며 뻔뻔하게 연기를 했다. 유라는 그런 희정을 와락 안곤 “그래, 내가 엄마야. 너 정말 우리 유라 맞지? 거짓말 아니지? 유라야, 우리 유라 어디 갔다가 이제 온 거야. 정말 고마워”라고 오열했다.
소식을 들은 세라(오채이 분)는 “어떻게 그 여자가 언니야. 그 날라리 짬뽕 같은 게”라며 분노했다. 유라를 찾았느냐는 유진의 물음엔 “언니는 무슨. 어디서 거지같은 게 튀어 나와선. 뭔가 잘못된 게 틀림없어”라 성을 냈다.
희정은 곧장 본색을 드러냈다. 백화점에 가고 싶다며 잔뜩 쇼핑을 한데 이어 세라에 “동생아, 정식으로 인사하자. 난 네 언니 김희정 그리고 홍유라. 잘 지내자”라 거드름을 피운 것.
세라의 차가운 반응에 희정은 “오냐오냐 자라서 버릇이 없네요. 제가 좀 가르칠까 봐요”라 말했다. 은하는 “아직은 너도 세라도 어색한 사이니까 우리 앞으로 천천히 친해져보자”라며 희정을 달랬다.
이에 세라는 “어떻게 저런 여자가. 엄마 아빠는 딸 같아요?”라며 여전히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은하는 “엄마도 아직 실감은 안나. 애가 너무 고생을 해서 그런지 거칠기도 하고 닮은 구석도 못 찾겠고. 내가 키웠음 저렇게 안 키웠을 텐데”라며 안타까워했다.
가짜 유라의 등장으로 미연은 유괴범이란 누명을 벗게 된 바. 이는 미연이 의도한 것. 유진은 “타이밍이 절묘하지 않아? 마치 준비했다가 나온 것처럼”이라며 의심을 보내는 것으로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우아한 모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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